첨단 앰프 컨트롤 시스템 출시 잇따라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서 원거리에 있는 앰프의 입출력을 조정하고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첨단 앰프 컨트롤 시스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장·공연장 등 곳곳에 분산된 여러 앰프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중앙센터에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앰프 전용 소프트웨어와 프로토콜 등을 내장한 컨트롤 시스템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이들 시스템은 원격지에 있는 여러대의 앰프 전원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류·전압·온도 등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등 사용자가 앰프를 자유자재로 조절·관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대경바스컴(대표 한대현)이 시오디오의 펄스시리즈, 청보음향(대표 지한영)이 QSC의 큐에스컨트롤, 세기전자(대표 김태관)는 크라운의 「IQ-시스템」을 잇따라 국내시장에 들여와 고객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경바스컴은 『펄스시리즈는 한 대의 컴퓨터로 최대 200개의 앰프까지 제어할 수 있으며 최신 전원공급장치를 사용해 고출력 앰프의 무게를 70% 가량 줄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청보음향은 『큐에스컨트롤은 최대 64개까지의 앰프를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으며 특히 신호전송시스템인 레이브를 추가로 사용하면 광케이블을 통해서 24㎞에 떨어진 앰프도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