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의 효과가 중동지역 경기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중동특수가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유가시대 GCC시장 진출전략」을 발표했다.
걸프협력위원회(GCC)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바레인 등 6개 산유국이 가입해 있다.
KOTRA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 중동 수출은 올들어 5월 말까지 30 달러를 기록, 작년 동기대비 27% 증가했으며 중동 특수붐으로 인해 하반기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 중동지역 수출은 총 64억달러에 불과했다.
KOTRA는 올 하반기 GCC 국가 유망수출 품목으로 자동차 부품, 위성방송수신 기기, 가전제품 등을 선정하고 우리 기업들은 각종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석, 시장개척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OTRA는 또 중동특수에 대한 현지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중 이라크 등 주요 시장의 무역관장들을 서울로 초청해 중동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