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솔루션이 산업 및 업종별로 패키지화하는 추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텍시스템·모자이언·버추얼텍 등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들은 보험 및 물류, 투신사 등 업종별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선인터넷 전용 업종별 솔루션 패키지 제품의 개발 판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는 기업의 기본적인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인트라웨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업종의 특화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패키지화하는 것으로 이동컴퓨팅 환경의 발달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바이텍시스템은 마케팅 전략을 아예 「산업별로 특화된 맞춤 무선데이터 서비스 제공」으로 내걸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KL-NET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물류정보 서비스 「예스풀(http://www.yes-full.co.kr)」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차주가 시간, 거리, 화물의 양 등 물류정보와 공차·하차·배차 정보를 주선사의 인터넷 사이트로 전송하면 주선사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화주에게 연결시키는 것으로 이 솔루션은 일반적인 물류업체에서도 도입할 수 있다.
바이텍시스템은 8월 중순 중고차매매사이트(http://www.car123.co.kr)를 운영하는 제스퍼오토사에 고객관계관리(CRM)기능이 적용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자이언은 오는 9월 전자우편, 일정관리 등 그룹웨어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인트라웨어」를 출시하는 데 이어 여기에 산업별 특정 기능이 들어간 솔루션을 추가 출시한다. 이 솔루션은 핸디소프트의 인트라넷 솔루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핸디 제품을 채택한 업체 어디든 이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모자이언은 핸디소프트, 벤처 SI인 「웹플러스」와 공동으로 기존고객에게 공급된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고 신규고객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모자이언은 업종 솔루션으로 투자신탁사에 적용할 수 있는 금융솔루션을 우선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버추얼텍이나 ex모바일닷컴도 SI업체나 서버업체 등과 제휴를 통해 산업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무선인터넷 솔루션의 업종별 패키지화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