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벤처기업들이 모여 이달 중 「통일벤처협의회(가칭)」를 구성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북간 경제교류의 영역이 벤처업계의 대북 인터넷사업분야까지 확대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일벤처협의회 준비위원회는 7일 오후 2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세미나실에서 통일벤처협의회 발기인 준비모임을 갖고 통일벤처펀드 조성 및 운영과 대북 인터넷사업의 공동추진을 위한 안건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조선인터넷·한글로닷컴·아자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벤처기업을 비롯, 남북경협 관련 2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통일벤처협의회는 오는 12월까지 컨소시엄을 구성, 1000억원 규모의 통일벤처펀드를 마련해 대북 인터넷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며 인터넷 벤처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남북경협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등 북한관련 인터넷 벤처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통일벤처협의회는 조직구성 및 인터넷 사이트를 보강해 세부적인 활동준비를 마친 후 오는 20일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갖는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