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한빛아이앤비

한빛아이앤비(대표 이필상 http://hanvit.net)는 경기도 안산과 시흥, 광명 지역을 근거로 케이블 TV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2차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다.

SO중 최대 규모인 39만5000여가구의 대상가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01년 중계유선사업자가 가입자 전환을 완료할 경우 23만가구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돼 사업지역의 잠재 성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시화지구와 고잔지구에 신도시가 들어서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원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750㎒의 광대역 자가전송망을 구축, 초고속 정보통신망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SO사업자이면서 NO사업을 펼치는 최초의 업체가 됐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송망사업(NO)에서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 지난해 2억원에 불과하던 인터넷사업 관련 수입이 올해는 40억원대로 올라서는 등 전체 매출에서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3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배 이상 증가한 2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57%가 증가한 1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같은 외형의 증가는 사업구역이 39만명에 이르는 등 잠재시장이 넓고 사업구역의 대부분이 난시청지역으로 케이블TV 의존도가 높은데다 지역내 중계유선사업체의 가입자 전환에 따른 시장점유율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익측면에서는 고급형 시청료의 매출증가와 선투입자금 회수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동기대비 592.2% 증가한 582원에 달할 전망이다. 초고속 네트워크망사업이 투자금액이 많아 자본금이 153억5000만원(공모 후 190억원)으로 코스닥 기업중에서는 높은 편이다. 공모일은 10일과 11일이고 공모가는 1만5000원(액면가 5000원)이다.

이필상사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타지역의 3배 가까운 사업허가구역을 확보, 자원이 풍부하고 시화, 고잔 등지의 신도시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성장성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더욱이 SO와 NO사업을 겸해 사업을 다각도로 응용할 수 있는데다 매출의 대부분이 현금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금유동성이 풍부하고 재정이 투명하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향후 계획은.

▲안산지역은 올들어 한달평균 새로 가입한 초고속정보통신망 가입자가 지난 1년 동안 가입한 수에 달할 만큼 정보화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 때문에 안산시 또는 관계단체와 공조체제를 갖춰 일선 학교와 실버계층, 주부 등의 지역정보화에 일조하면서 입지를 단단히 굳힐 계획이다.

<이규태기자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