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제수학올림피아드 조승제 조직위원장

『이번 대회에는 작년 루마니아 대회의 공동 우승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루마니아·불가리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국으로 꼽히고 있는 국가들과 독일·프랑스 등 85개국 1000여명이 참여, 대회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입니다.』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대한수학회와 한국과학재단 공동주최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충남대 등에서 처음 열리는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2000)」의 조승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은 『세계에서 각국 대표로 뽑힌 수학 영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가 실력을 겨루는 것 이외에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수학교육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적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수학의 해인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과기부·교육부·외교부·정통부 등 정부 각 부처와 대전시·충남도·충남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 등이 참여하거나 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13일부터 17일까지의 출제 기간을 거쳐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9·20일 이틀 동안 경시대회가 진행된다.

조 위원장은 『한국대표 최종 선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역대 최고로 나타나 역대 최고성적인 5위권 내의 성적도 바라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