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의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미로비젼(대표 채희승)은 체코·캐나다·호주·스페인·러시아 등에서 7∼8월 중 개최되는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장을 보내오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김상진 감독의 「주유소 습격사건」이 13일부터 개최되는 캐나다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 출품됐으며 9월 개최되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프란다스의 개」가 신인 감독상 경쟁부문에 출품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밴쿠버 영화제에는 「오!수정」 「반칙왕」 「주유소 습격사건」 「프란다스의 개」 등 4편이 초청됐으며 체코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오!수정」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강원도의 힘」 등이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또 단편영화로는 냉장고를 모티브로 가족간 갈등과 화해를 다룬 「냉장고」와 한 소년과 여대생 과외교사간의 사랑을 담은 「베이비」 등이 스페인 「시네마 조브 발렌시아 영화제」에 초청됐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