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나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현금지급기(ATM)를 통해 금융서비스는 물론 인터넷에 접속해 메일링과 인터넷쇼핑을 할 수 있는 「웹 ATM」이 개발됐다.
인터넷PC 공급업체인 피씨뱅크앤닷컴(대표 김형모 http://www.pcbankn.com)은 신기그룹(대표 라제훈)·에이시스커뮤니케이션스(대표 정연훈)와 공동으로 웹ATM과 기존 ATM을 웹ATM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웹ATM은 기존 ATM에 다양한 인터넷 기능을 추가해 고객이 금융거래는 물론 인터넷에 접속해 자신의 e메일을 확인하고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접속, 인터넷 쇼핑을 하는 등 인터넷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한 ATM이다.
이번에 피씨뱅크앤닷컴이 공동개발한 웹ATM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ATM에 비해 화면이 2배 이상 큰 15인치 TFT LCD를 장착했으며 버추얼 키보드 기능을 갖춰 인터넷 사용을 편리하게 했다.
또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없이 서비스를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문인식기능도 탑재했다.
웹ATM에서 온라인 쇼핑을 선택할 경우 피씨뱅크앤닷컴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오야(http://www.ohya.com)에 접속되며 다른 쇼핑몰로 접속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은행·쇼핑몰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