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MP3파일 재생 기능을 갖춘 MP3 복합형 디지털 오디오CD 리코더(ACDR:Audio Compact Disc Recording Player)를 개발했다.
LG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MP3 복합형 ACDR(모델명 ADR-700)는 기존 ACDR에 MP3 기능을 추가해 CD 디스크에 수록된 MP3파일까지 재생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오디오로 이처럼 최첨단 디지털 기기인 ACDR와 MP3플레이어를 결합한 제품이 개발된 것은 세계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전면의 넓은 표시창을 통해 가수·곡명·연주자명 등의 정보를 스크롤 형태로 보여주며 고음질의 HD-CD(High Density Compatible Digital) 디스크를 기록매체로 사용, CD 한 장에 100여곡 이상의 MP3파일을 저장할 수 있어 기존 휴대형 MP3플레이어와 달리 거실에서 보다 편안하게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CD 더블데크(Double deck)를 채택해 별도의 CD플레이어가 필요 없으며 세계 최고 속도인 4배속의 CD녹음을 지원, CD 한 장을 15분만에 원본과 똑같이 녹음할 수 있고 녹음한 내용은 반영구적으로 보존해 주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최근들어 북미와 유럽 지역의 젊은 소비자 층과 오디오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ACDR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 제품을 오는 9월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해 올해 안에 총 3만대(8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고 오는 10월부터는 국내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