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생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휴먼 게놈프로젝트와 기존 사업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노력에 적극 나선다. 또 올 상반기에서 내년초까지 5개 생물단지 구축대상을 확정해 정부예산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단기 생물산업 육성전략을 밝히고 아울러 연내 산업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생물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마련,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산자부는 당장 내년도 생물산업거점 구축을 위해 각 지자체가 요청한 1800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국비로 보조키로 하고 이를 내년도 예산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산자부는 특히 각 지자체의 생물산업 육성 예산과 정부지원 예산간에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안에 2개, 내년초에 3개 정도의 생물단지 공모계획을 통해 사업자를 확정, 모두 400억원을 집중지원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화학생물산업과의 지역혁신구축사업비 100억원과 지역산업진흥사업비 300억원 등으로 충당된다.
이에따라 산자부는 지자체에서 요청한 예산에 대해 이미 지난달부터 타당성조사에 나섰으며 오는 11월까지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최근의 전세계 생물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반영, 산업연구원을 통해 올 초 내놓은 21세기 전략산업으로서의 생물산업 육성전략을 바탕으로 한 최종안을 연말까지 확정, 발표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를 토대로 휴먼 게놈프로젝트와 기존 생물산업간 연계에 나서면서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DNA칩 프로젝트와 휴먼 게놈프로젝트 성과를 연계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특히 DNA칩 부문이 인체 유전자기능 분석 및 각종 질병치료와 유전자 진단, 유전자 치료, 신약개발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의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