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이상열)은 국제항공망사업자인 에어링크(ARINC)와 공동으로 인터넷상에서 항공화물의 총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항공정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 항공사와 포워더업체(무역회사와 항공사간 화물수송 중개업체)들은 KTNET의 홈페이지에 접속, 항공화물 예약, 화물의 통관여부, 화물의 이동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각국의 포워더업체들은 한국과 연계된 모든 수출입화물에 대한 정보파악이 가능해져 통관화물의 구체적 정보(각 컨테이너의 화물내역 등)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NET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물류커뮤니티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현재 추진중인 볼레로넷 프로젝트(은행의 신용장과 선하증권을 인터넷상에서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글로벌전자무역서비스)가 가시화하는 하반기 중 무역 전자문서교환시스템(EDI)의 확산을 제약하던 많은 장애물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KTNET은 현재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수입화물추적정보용 프로그램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에어링크는 전세계 거래포워드업체들에 인터넷용 솔루션을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