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환경벤처 집중 투자

한화그룹이 환경벤처에 투자를 집중한다. 한화는 10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에코솔루션, 제오텍 등 국내 대표적인 환경벤처기업 102개사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환경벤처협회(KEVA)와 업무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환경벤처 발굴 및 투자에 착수했다.

한화는 이에따라 이달중 환경벤처 육성자금 10억원을 조성, KEVA 회원사의 연구개발 촉진 및 개발기술의 조기 상업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사업실적에 따라 1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는 특히 KEVA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추천할 경우 기술의 성공 및 사업적 활용 가능성을 심사한 뒤 지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자체 연구개발 능력과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기업과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측은 『91년 시작한 환경경영이 10년째를 맞이하면서 본격적인 환경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며 『창투사 등 금융권의 벤처투자와는 달리 사업적 시너지가 있는 분야에 집중투자,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