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백오피스를 기반으로 기업내 지식관리시스템 및 e비즈니스 환경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지향할 것입니다.』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소프트윈코리아(http : //www.softwin.co.kr)의 서주석 신임사장(39)은 자신은 솔루션사업부문 강화라는 특명을 받고 소프트윈의 사령탑에 올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 사장은 IBM과 LG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업체를 거치면서 IT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전임 이재천 사장은 매출을 매년 200% 이상씩 신장시키면서 소프트윈을 소프트웨어유통분야 선두그룹 업체로 키워놓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대형고객사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라이선스 판매를 통한 전산환경 구축이 주요 사업이었으나 앞으로는 기존 사업에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소프트윈의 지난해 매출은 240억원, 경상이익은 10억원이다.
『올해 매출은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인터넷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 4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커지는 외형만큼 내실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서 사장은 젊은 기업가답게 기업발전의 원동력은 역시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서 사장은 취임 후 격주 토요휴무제를 도입했고 앞으로 직원개발 프로그램 및 인센티브제도, 사내 동호회 후원제도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성원들에게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성격별로 분류하면 크게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업체, 하부 판매망을 통해 유통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 기술력만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업체로 나눠지는데 이 때문에 분야별로 한계에 부딪혀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확산된 인터넷 환경에 맞춘 통합 모델을 앞세워 사업을 전개해야 할 때입니다.』
서 사장은 최근의 업계 동향과 관련해 『가히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 시장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은 환경변화에 대응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장 빠르고 적절하게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