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씨앤드아이(대표 오희범)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다산씨앤드아이는 11일 자기주식 가격의 안정을 위해 노무라증권에 자기자금 10억원을 위탁해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승국 재무담당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먼저 제의가 들어와 외국계 증권사를 선정한 것』이라며 『잉여자금 12억원 중 10억원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 매매형태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큰 코스닥시장에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자사주 매입은 주가를 띄우기 위한 편법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