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출신 6명이 모였다.」 파인트론(http : //www.paintron.com)은 주문형반도체(ASIC)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대우전자 출신이 모여 만든 벤처기업이다.
대우 출신이라는 이력도 이채롭지만 가전회사 출신답게 전문분야도 ASIC에서 시스템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최병봉 사장(39)이 이끄는 파인트론은 그동안 굵직굵직한 개발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 디지털 영상저장장치 칩을 개발해 발표하고 5월에는 홈 네트워킹 등 향후 디지털 기기간 프로토콜인 「IEEE1394」에 따라 400Mbps의 속도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640×480픽셀)을 압축없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PC카메라를 내놓았다.
최 사장은 『영상관련 제품 개발이라는 큰 틀 아래 칩에서 시스템에 이르는 솔루션을 속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런 개발의 일환으로 올해 말께는 마그네틱 비디오테이프에 직접 기록이 가능한 디지털비디오기록장치(DVR)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최 사장은 『파인트론은 올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4배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