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냉장고 등 냉각기의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12일 인하대 기계공학과 정동수 교수팀은 염화불화탄소(CFC) 대체냉매의 밀도 등 물성치(物性値) 및 열전달계수를 정밀히 계산,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에어컨 및 냉장고 등의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냉매·세정제 등으로 널리 사용돼온 CFC는 오존층 파괴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 HFC 등으로 대체되고 있으나 이들 대체냉매가 모두 해외에서 개발돼 국내에서는 정확한 물성치를 계산하지 못하고 근사치로 대신해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