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2년까지 공기업 정보화 수준을 민간기업 수준으로 높이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확보, 교육 프로그램 마련, 지원체계 확립 등 각종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와 기획예산처가 밝힌 「공기업 정보화 정책 방향(안)」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01년부터 공기업 정보화에 필요한 예산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우선 반영하고 공기업 경영 평가시 정보화사업 추진부문에 관한 평가비중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공기업을 위한 정보화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정보화 투자 효과의 계량화를 위한 정보화 투자효과 분석모델도 개발, 보급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기업은 정보화책임관(CIO)을 전문가로 지정, 정보화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는 등 총괄적인 조정권한을 부여하고 지난해 결성된 공기업 CIO협의회 운영도 내실화해 지속적인 공기업 정보화 추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보화 담당조직도 정보기술과 조직목표의 효과적인 연계방안을 기획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충원함으로써 공기업 전체 구조개혁을 주도하는 핵심부서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기업정보화 정책방향을 이달까지 확정하고 내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 공기업 경영평가 지침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