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광고 효과없다. 게임광고로 효과보자.」
게임과 광고를 조합한 새로운 형식의 게임 광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
게임광고는 주목률이 낮은 기존 배너광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길 수 있어 사이트 운영자나 광고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의 게임광고를 모아놓은 사이트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광고는 광고효과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그동안 의심받아왔던 인터넷광고의 부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아이(http://www.goldi.co.kr): 웹사이트에 슬롯머신을 띄우고 그 안에 체리나 바 대신 광고주가 내놓은 이미지 광고가 들어가는 형태를 띠고 있다.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뜬 버튼을 누르면 광고가 돌아가다 이미지광고가 한줄에 서거나 대각선으로 맞으면 해당 광고업체가 내놓은 경품을 주는 것이다.
사도리(http://www.sadori.com): 일반적인 사다리게임을 인터넷과 접목한 것으로 사다리의 교차점에 퀴즈, 보물찾기, 여론조사 등 각종 이벤트를 활성화시켜 주목률을 높이고 있다. 교차점의 이벤트에 따라 퀴즈, 학습, 기업광고, 명함광고 등을 싣고 있으며 당첨이 되면 경품이 제공된다.
소프트게임(http://www.softgame.com): 그림조각을 맞추는 퍼즐게임으로 특정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상품을 퍼즐의 바탕그림으로 채택해 게임참여자에게 인지시킬 수 있다. 그림은 9조각을 비롯하여 16조각, 25조각 등 이용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 퍼즐을 직접 e메일로 원하는 사람에게 퍼즐카드 형태로 보낼 수 있어 기업의 고객에게 오락을 곁들인 홍보활동을 할 수도 있다.
메모리게임(http://www.memorygame.co.kr): 기억력과 집중력을 활용해 같은 그림을 찾아 나가는 게임으로 뒤집어져 있는 업체의 광고를 클릭해 똑 같은 다른 광고를 찾아내야 한다. 이 사이트는 게임결과를 수치화해 사람들이 잘 기억하는 배너광고와 그렇지 못한 배너광고를 구분할 수 있어 배너광고의 효과를 측정하는 테스트 사이트로 활용될 수도 있다.
애드큐(http://www.adq.co.kr): 똑 같은 두개의 광고를 두고 서로 틀린 그림을 찾아내야 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5군데의 틀린 곳을 정해진 시간내에 모두 찾아내면 광고주가 제공하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일정 수준의 포인트가 쌓이면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