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USB가 소형가전 및 정보기기용 인터페이스로 급부상하면서 업체들이 앞다퉈 증설에 나선다.
한림전자·두원전자 등 주요 커넥터 업체들이 최근 양산에 들어간 미니 USB가 소형기기의 표준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생산능력을 2∼3배 정도 늘릴 계획이다.
미니 USB가 일반 USB에 비해 크기가 3분의 1에 불과한 반면 기능과 성능은 동일해 크기가 중요시되는 PC카메라·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소형가전 및 정보기기에 적합하다.
한림전자(대표 박기남 http://www.hanlimcon.co.kr)는 삼성전자에 MP3플레이어·PC카메라·캠코더용 미니USB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MP3플레이어 업체인 유니텍전자·디지털웨이 등 7개사에 미니 USB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현재 월 10만개인 생산능력을 올해 안으로 30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원(대표 송성민)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A사와 B사에 미니USB를 공급하기 시작했며 현재 MP3 플레이어 업체, 슬림형PC용 모니터 업체 등과 공급협상를 진행하고 있다. 두원전자도 생산능력을 내달말까지 월 10만개에서 20만개로 늘리는 등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미니USB 판매에 들어가는 SM트레이딩(대표 박상진)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 MP3 플레이어용, D사에 PCA용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E사와도 미니 USB 200만개 공급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