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벤처업체만을 선정, 집중적인 자금지원 및 경영마케팅 등을 통해 테마가 있는 벤처 인큐베이팅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두산테크밴 벤처타워의 실질적인 기획을 맡고 있는 김태복 기획담당 이사는 기존 대기업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전략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포스트 TBI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업보육센터 졸업 후 성장과정에 있는 업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률 및 특허사무소, 금융사, 무역회사, 외국 펀드사 등 각종 지원시설을 벤처타워에 입주시킴으로써 한 건물 안에서 원스톱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생명공학 및 환경공학, 정보통신,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분야의 테마를 구성, 이에 따른 업체를 선정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나타냈다.
김 이사는 『대덕밸리 벤처업체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취약성은 마케팅능력의 부재에 있다』며 『국내 마케팅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를 통한 해외 판로개척으로 입주기업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증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기술에서부터 경영, 마케팅을 집중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벤처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조공장을 설립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벤처업체간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벤처타워 입주조건에 대해 김 이사는 기업이 지닌 기술적 가치에 따라 일정 부분 스톡옵션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벤처업체의 가치를 엄격하게 평가, 엄선된 업체를 대상으로 세계 최고의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포스트 TBI의 전형을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