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 생활화와 보급 확산을 위한 GIS 벤처기업간 공동사업이 추진된다.
한국GIS전문가협회(회장 배해영)는 국내 GIS 관련정보와 기술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이를 인터넷·키오스크·이동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외부에 공급하는 종합적인 GIS 포털사업을 추진중이라고 18일 밝혔다.
80여 국내 GIS 벤처업체들이 참가할 이 사업은 전국을 지역별로 세분화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담업체를 두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 아래 전자지도 업그레이드와 기술 공동개발을 추진, 지리·교통 정보는 물론 일반 민원처리 등 국민을 상대로 한 각종 생활 속에서 GIS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협회는 이번 GIS 포털사업을 총괄할 별도의 기술회사를 설립하고 오는 9월까지 서울·경기도는 물론 강원·제주 등 전국 16개 전담회사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80여개 시·구별 전담회사 선정작업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GIS전문가협회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총괄기술회사의 설립과 지역 전담회사 선정작업에 공정을 기하고 기존 GIS 벤처업체들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향후 구성될 포털사업 공동체를 국내 최대의 GIS 사업 커뮤니티로 육성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GIS 기술 보급확산에 가장 큰 장애로 여겨졌던 정확한 전자지도 콘텐츠 확보와 홍보 문제가 상당수준 해결되고 GIS 관련상품에 대한 선진유통 체계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GIS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GIS전문가협회는 국내 GIS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방향제시와 GIS 응용기술 확대보급을 목표로 지난달 결성된 단체로 현재 GIS 분야 산·학·연 관계자 17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