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하나텔(대표 박희수)이 최소 1조원대로 추산되는 중국 보안시장에 진출한다.
하나텔은 자체 개발한 첨단 보안장비에 대해 지난 3월 동종업계 최초로 중국공안당국의 형식승인(제2KO1185)을 취득한 데 이어 최근 중국공안당국과 오는 2001년까지 5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텔이 개발한 제품은 강·절도범 등 외부 침입자가 발생했을 때 무선 자동센서가 즉시 감지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외부 침입자가 말하는 소리, 심지어 발자국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다. 특히 가격이 기존 제품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며 크기가 손바닥만한 게 장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설립, 12월에 벤처기업으로 등록됐으며 그동안 지하매설용 차량금지 루프센서와 이를 이용한 무인주차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특히 올 2월에는 경찰청 지역방범망을 운영했으며 지난 5월에는 국내 보안업계에서 유일하게 중국국제전자박람회에 참가, 중국진출을 추진해왔다. 문의 (031)417-0046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