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비디오 테이프에 비해 화질과 음향이 뛰어난 VOD(Video On Demand), DVD 타이틀을 제공하는 디지털 비디오방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맥스·채널인테리젼스플랜·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 등 영상서비스업체들은 올해 말까지 전국에 각각 50개에서 100개의 디지털 비디오방 가맹점을 확보키로 하고 장소선정과 사업자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말에는 전국에 300여개의 디지털 비디오방이 개설돼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면서 기존의 비디오방 영역을 빠르게 잠식할 전망이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 http://www.starmax21.co.kr)는 지난 4월 신촌에 「DVD-존」 시험점을 오픈한 데 이어 8월말까지 총 10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는 등 올해말까지 총 50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타맥스는 내년 초부터 극장개봉과 동시에 「DVD-존」을 통해 VOD서비스에 나서 오프라인 매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채널인테리젼스플랜(대표 나종화 http://www.cipc.co.kr)은 지난 13일 동숭동 대학로에 「마기클럽」 1호 직영점으로 오픈한 데 이어 7월말까지 부산·대구·광주·마산·창원 등 10여개 가맹점을 잇따라 오픈하는 등 연내 총 1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채널인테리젼스플랜은 「마기클럽」을 통해 온라인 VOD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향후 극장개봉과 동시에 VOD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영화관」 서비스 비중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대표 이현철 http://www.ilink.co.kr)은 최근 위성을 이용해 영화콘텐츠를 공급하는 「스카이시네마」를 본격 가동하며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VOD 서비스에 초점을 둔 「스카이시네마」는 8월초 부산지역에 1호점을 오픈하고 9월 중 서울지역에 3개의 직영점을 오픈하는 등 올해 말까지 총 1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의 디지털 비디오방 영업을 담당키로 했던 하나커뮤니케이션(대표 권영봉 http://www.hana-club.co.kr)도 최근 아이링크커뮤니케이션과의 협력이 무산됨에 따라 독자적으로 디지털 비디오방 사업을 전개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