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피오리나의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그동안 관심을 모아오던 한국HP의 조직개편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19일 본사의 조직개편에 맞춰 국내 조직개편을 단행, 컴퓨터사업본부(ECS)와 컴퓨터주변기기사업본부(CCO)를 통합해 기업고객사업부(BCO)라는 조직을 신설, 이 부문 책임자 및 대표이사로 최준근 현 사장을 임명했다.
이번 조직개편 내용으로는 △ECS와 CCO를 통합한 BCO 책임자에 최준근 현 사장 △BCO 영업총괄 유원식 전무 △CBO 총괄 이기봉 상무 △컨설팅사업본부 총괄 김병두 상무 △서비스사업본부(ESSO) 총괄 한종훈 상무 △파이낸스 & 관리본부(F&A) 총괄 정수원 상무 △인사본부 총괄 임광동 상무 △국제구매본부 이재복 부장 등이 선임됐다.
그동안 컴퓨터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김윤 부사장은 비즈니스 총괄 고문으로 내정됐다.
한국HP의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부문별로 운영돼오던 조직이 최준근 사장을 정점으로 단일화되고 조직 슬림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한국HP의 주력사업본부라 할 수 있는 기존 컴퓨터사업본부(ECS)와 컴퓨터주변기기사업본부(CCO)의 기업부문 조직을 통합한 BCO를 직접 관할할 수 있게 됐다. 또 CBO·컨설팅·서비스·파이앤스&관리·인사 등 모든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경영자」로 부상하게 됐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