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영국 및 중국과 함께 미국에 수출하는 탁상용 지폐계산기 및 스캐너가 덤핑혐의로 미국 상무부에 제소됐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19일 밝혔다.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내 관련업체인 커민스-앨리슨은 지난 17일 한국의 신성전자 등 2개 회사와 영국 및 중국의 3개 회사가 지폐계산기 및 스캐너를 미국시장에 덤핑 수출하고 있다며 제소했다.
탁상용인 이 기계는 지폐를 헤아리고 위조여부를 가리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한국은 지난 98년 약 32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450만달러 상당을 수출했다.
미 상무부는 앞으로 1년간 한국 등이 수출한 제품의 덤핑여부를, 그리고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국내 산업에 대한 피해여부를 각각 조사하며 최종 덤핑판정을 받을 경우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