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저명문>웹디자인은 이미 전략적 우위를 결정하는 요소다

크리스티아포드 헤이럭·렌 무스카렐라 엮음 「넷 석세스」중

『웹디자인은 인쇄물 디자인과는 점점 더 격차가 벌어져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사한 성향을 보이게 된다. 앞으로는 쓸 만한 양방향 웹사이트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다. 사용자의 편리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내용과 기능을 사이트에 포함시킬 것인지가 디자이너들의 고민거리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웹사이트 디자인은 이미 전략적 우위를 결정하는 요소다. 효과적인 디자인에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효과적인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점은 이것이 사용자를 만족시켜 사이트에 더 오래 머물도록 기여한다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사이트 디자인이 사용자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측정가능한 인간적인 요소들도 있다. 예를 들어 버튼과 커서로 일관되게 움직이는 사이트의 경우 사용자는 작업시간을 25% 단축하게 된다. 사이트를 방문한 사용자들에게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 효과적인 디자인은 더 빨리, 그리고 더 쉽게 그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다.

웹디자인이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유사해짐에 따라 웹 디자이너들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방법론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매체 디자인에서 얻은 경험과 컴퓨터-인간의 상호작용이라는 원칙을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옮겨갈 수 있다. 이것을 바로 「활동위주 디자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메모:디자인은 단지 외양만 좋게 하는 바깥 디자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디자인이란 휴먼 인터페이스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아끼고, 사람에게 편하게 다가오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이제 웹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가들은 전략적 요소로서 디자인 문제를 다루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갈 것인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안락함을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고은미기자 emk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