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덕밸리 3회>창업 동아리

청주대 동아리 "벤처스"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

청주대 벤처창업동아리 「벤처스」가 바로 그들이다.

97년 경영학과를 중심으로 태동한 벤처스(회장 이현태·경영학과)는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에서 기발한 아이템을 창출할 수 있는 벤처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하고 이공계열·사회과학계열·예술계열 등 전공이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벤처창업에 대한 연구는 물론 지난해 실제 벤처창업을 단행했다.

벤처스는 중소기업청 지정 동아리로 각종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사회가 필요로 하는 벤처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동아리 자체내에서 아이템 경진대회를 통한 교육도 실시중이다.

벤처스는 지난 99년 11월 광주벤처박람회에서 「장애인 전용 포털사이트」로 아이디어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고 교내 인터넷창업보육센터내에 꿈의기술(http://www.tod21.com)을 설립, 기업인으로서 꿈을 키우고 있다.

벤처스는 각종 웹호스팅, 홈페이지, IR용 프레젠테이션 등 기업홍보물 제작으로 꿈의기술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공사업으로 충북지역내 초중고생 대상 포털사이트 제공을 준비중이며 인터넷 사이트와 연계해 혈액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추진, 전국의 벤처동아리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사이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남다른 열정과 도전·개척·창조정신으로 똘똘 뭉친 벤처스.

아직 학생이라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것을 인정하는 벤처스는 기성세대와는 다른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한여름에도 동아리방을 지키고 있다.

벤처스가 밝힌 최대 장점은 개방성이다. 벤처창업을 꿈꾸는 모든 대학생에게 기회가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벤처스가 밝힌 목표이자 지향점이다.

많은 학생들의 호응속에 내실있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벤처스는 『열화와 같은 벤처창업 열기를 더욱 북돋워 줄 수 있는 학교와 관련기관의 아낌없는 지원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밤을 지샌 그들의 눈에서는 피곤함보다 학생 벤처동아리의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인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충남대 벤처 "네오워크"

충남대 재학생 7명을 비롯해 모두 12명의 젊은이들이 뭉쳐 만든 네오워크

(대표 임승업·의류학과).

네오워크는 인터넷 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쉽고

간결한 도메인 실시간 등록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생 벤처기업이다.

지난 97년 10월에 설립된 네오워크는 웹사이트 컴.내꺼(http://www.com.ne.

kr)를 통해 지난 3월부터 모든 네티즌에게 도메인 등록을 무료로 서비스하

고 있다.

지금까지 홈페이지 개설자가 한국(hankook)이라는 이름으로 도메인을 등록

할 경우 http://members.PC통신사.com(또는 co.kr나 net)/∼hankook이라는

길고 복잡한 도메인을 가져야 했으나 네오워크를 통하면 http://hankook.co

m.ne.kr로 간결해진다.

더욱이 기존 도메인이 신청에서 등록까지 1∼2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컴.

내꺼」를 통한 등록은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임 사장은 소개한다.

네오워크는 도메인 등록자에게 100MB에 이르는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공간

을 비롯해 인터넷 정보검색엔진과 대화방, 게시판 등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험적으로 「컴.내꺼」 서비스를 운영했을 당시 10여일 만에

2000여명이 가입할 만큼 인기를 끌어 이 업체는 올해 안에 100만명의 회원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들 회원의 홈페이지를 한데 묶은 포털사이트

도 운영할 계획이다.

네오워크는 도메인 자동등록시스템에 대한 특허와 상표를 출원중이며 향후

1인 1컴퓨터 시대에 맞추어 1인 1도메인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국내 서비스뿐 아니라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목원대 벤처 "뉴스"

웹디자인 분야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는 대학생 벤처기업이 최근 각광받고 있

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 목원대 인터넷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뉴스(대표 김민회·산업디자인

학과)는 홈페이지 디자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 아이템으로 올해 1월 창

업했다.

창업과 동시에 목원대 캐릭터 「목이·원이」 제작에 참여, 가능성을 인정

받아 여러 인터넷 비즈니스 기업들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탤런트 배두나 팬클럽 창단식 캐릭터를 개발, 신세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

긴 것을 계기로 최근 탤런트 권오중 홈페이지 제작과정에서 디자인 부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인지도를 쌓는 중이다.

또한 디자인엔드·인터넷넘버원·대덕마케팅연구소 등 많은 업체들과 전략

적 제휴를 통해 탄탄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자체적인 연구로 캐릭터 개

발에 관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뉴스는 현재 웹디자인팀과 캐릭터 애니메이션팀으로 나뉘어 5명의 창단멤버

와 20여명 n세대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웹디자인팀은 대전포털사이트 「TJCLICK」을 개발중이며 독특한 캐릭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접목시킨 색다른 홈페이지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팀은 협력업체인 KWKY로부터 의뢰받은 애니메이션

「SIBHANA」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또 뉴스는 플래시 애니메이션(flash animation)을 이용한 기업광고와 홈페이

지 배너 등을 제작하고 있고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캐릭터 제작과 애니메

이션 제작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인부터 전문계층에 이르기까지 쉽고 다양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할 수 있게 해 장래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을 주고 웹애니메이션 선

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김 사장은 『대학생이 가진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극대화할 생각』이

라며 『차별적인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각적으로 두드

러진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대전산업대 동아리 "시드머니"

지난해 12월 창단한 대전산업대 벤처창업동아리 시드머니(seedmoney)는 참

신하고 패기있는 젊은 예비창업자들의 모임이다.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시드머니는 우수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경영마인드를 키워 미래 벤처창업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

화하도록 구성원 개개인과 동아리 역량 제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드머니 회원은 지식경영산업의 주체가 되기 위해 인터넷사업, 콘텐츠 개

발과 웹 운영능력을 키우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 및 우수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 실제 사업화해 창업의 요

람이 되고 나아가 대전산업대의 위상제고와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시드머니는 연구와 토론을 생활화해 기업의 시장진입, 마케팅, 차별화 전략

등 기업활동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또한 존경받는 벤처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인성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

울인다.

창단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에서 주관

하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참여, 좋은 성과를 거둬 회원들의 사기가 충천

함은 물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현재 특허출원 1건을 실시했으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아이템 위주로 지속

적으로 특허출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원 전원이 대전 대덕대학 벤처창업스쿨을 이수했고 향후 시드머니가 직접

인터넷을 이용한 대학생 포털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며 독창적인 전자상거

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에 참가함은 물론 실제 벤처창업을 위한 아

이템 발굴과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시드머니는 창조적이며 우수한 경영인 양성과 우수인력 배출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각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 동아리 최대 자

랑이다.

동아리 역사는 짧지만 잠재된 능력을 펼치게 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젊은 동아리 시드머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