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코정보통신
텔코정보통신(대표 진성언 http://www.telcoic.co.kr)은 지난 96년 8월 통신시스템 및 소요 핵심 멀티미디어 연구개발·생산을 위해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IMT2000, 홈네트워킹, 옵티컬 트랜스미션 분야에서 핵심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우수 기술인력 및 능력있는 CFO를 확보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섰으며, 이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현대전자·기산텔레콤·포스데이타·삼성·대우·위다스·전자부품연구원 등과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에 대해 제휴,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정보통신부·중소기업진흥공단·대전시 등으로부터 유망 정보통신기업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우량기술기업·벤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주요 연구개발 분야 중 IMT2000 분야에서는 ATM Test PC 카드 및 독립측정장치, 성능분석장치, 음성, 패킷, IWF, AAL2 변환칩세트를 개발했고 현대전자와는 5G Troughput ATM 스위치, 128 E1(ATM) 집선, SS NO7 접속기능 등을 가진 시스템의 시험단계에 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한솔엠닷컴 컨소시엄과의 제휴에 성공했고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에서 추진하는 IMT2000 컨소시엄에 참여해 전시회를 준비중이다.
홈네트워킹 분야에서는 PCI 인터페이스, 1Mbps 전화선 LAN으로 사용 가능한 HPNA 1.0 카드 및 허브를 개발했으며 무선으로 가전기기 네트워크를 통합할 수 있는 HPNA 2.0 스위칭 허브 및 NIC, 홈 RF를 8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광통신 분야에서는 전송장치인 DRAN상에서 WDM방식의 중계기인 트랜스폰더를 개발했다.
또한 광전송시스템용 WDM 데이터 통신 채널기를 개발해 IT마크를 받기도 했다.
진성언 사장은 『현재는 정상적인 기지국 설계상에서 발생하는 특수 음영지역의 무선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인 디지털 광중계기를 개발중』이라며 『우선 중국시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텔코정보통신은 올해 최소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 하반기에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뉴그리드테크놀로지
뉴그리드테크놀로지(대표 이형모)는 지난 95년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연구원 창업제도를 이용, 전자통신 분야의 연구원 4명과 기업체 연구원 4명이 세운 전형적인 전자통신장비 분야 벤처기업이다.
창업자들은 TDX 교환기 개발사업, CDMA 이동통신시스템 및 ATM 교환기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연구원들로, 각종 프로젝트 수행중에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전자통신장비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형모 사장은 『「쾌적한 연구환경이 바로 회사의 생산성」이라는 회사 방침에 따라 지난해 3월 대덕연구단지 내에 연건평 400평 규모의 단독 사옥을 마련,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연구단지에 입주했다』고 말했다.
매출 규모는 97년 11억원, 98년 26억원, 99년 4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모두 자체 기술로 상품화해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에 납품한 것이다.
뉴그리드테크놀로지의 주력분야는 서로 다른 공중통신망간의 상호연동장비, 음성·데이터 통합 솔루션 장비, IMT2000 무선 정합망장치 등이다.
망간 상호연동장비 제품으로서는 무선인터넷서비스 연동장치, 즉 이동통신망에서 인터넷으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장비가 있는데 지난해에는 하나로통신의 무선전화가입자망(WLL)에 납품했고 올해는 광대역 CDMA 및 CS에 적합한 장치로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음성·데이터 통합솔루션 장비 중의 하나인 세이브라인은 소형 VoIP 게이트웨이로서 폰투폰 서비스가 가능하며 독립 인터넷 전화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회사에 간편하고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차세대 DSL제품인 VoDSL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는데 기존의 DSL통신망에서 단일 DSL회선을 통해 고속의 인터넷통신은 물론 여러 회선의 음성통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사장은 『이 장치는 DSL모뎀과 같은 댁내장치(IAD)와 게이트웨이(VGate2000)로 구성되는데 향후 데이터서비스 중심의 기존 ADSL 모뎀을 대체할 수 있다』며 『기존 전화회선을 이용해 농어촌 지역의 초고속망 구축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에이팩
에이팩(대표 송규섭 http://www.apack.net)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정보통신용 히트파이프(heat pipe)의 국산화에 성공한 벤처기업으로 17년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 분야 연구에 몰두했던 연구원에 의해 지
난해 7월 설립됐다.
히트파이프의 핵심 기술인 윅(wick)구조에 대해서는 이미 미국·일본 등에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양산중에 있다.
히트파이프란 구리의 수백배에 이르는 초열전도체(super conductor of heat)
로 진공 상태의 파이프 내부에 주입된 작동유체(working fluid)가 외부 열
유입에 따라 비등(boiling)과 응축(condensing)을 반복하며 열을 빠르게 이
동시키는 것으로 초열전도 특성 외에 무동력 열전달 메커니즘, 대용량 열전
달, 높은 온도 균일성, 경량·콤팩트 패키징 가능,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기술이다. 이들 특징을 이용한 히트파이프 냉각방식은 정
보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냉각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전자부품 및 시스템은 고속·고밀도 패키징 경향으로 부품당 총 전력
소모량 및 단위면적당 발열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히트파이프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팩은 히트파이프의 가장 핵심이 되는 윅을 「woven-wired wick」 구
조로 하는 독창적인 특허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히트파이프의 세계 3
대 경쟁사 제품에 비해 냉각성능이 최소 1.5배 이상이며 생산단가도 70∼8
0%에 불과해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지금까지 CPU 냉각용 히트파이프 모듈을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왔던 국내
노트북PC업체들도 현재는 에이팩이 개발한 초소형 히트파이프 적용을 위한
사전검토를 끝낸 상태며 차기 모델의 노트북PC용 30W급 히트파이프 냉각
모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이동통신 중계기에 히트파이프를 적용하면 기존 냉각을 위해 사용하던
팬을 제거해 시스템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고 소음을 제거할 수 있다
는 설명이다. 현재 450W급 이동통신 중계기 냉각모듈을 월 500세트 정도
양산하고 있으며, 향후 IMT2000· ITS 등에서도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
또 데스크톱PC CPU(1㎓용) 냉각, ONU 함체 냉각, HPA 냉각, 유전자 증폭
기 냉각, 고출력 오디오 앰프 냉각 등에도 히트파이프 모듈을 적용할 계획
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도남시스템
도남시스템(대표 고연환 http://www.fiberpro.com)은 한국과학기술원(KAIS
T) 광섬유연구센터 연구결과물의 사업화를 위해 지난 95년 5월 설립된 회
사로 97년 5월 현재의 도남시스템주식회사로 발전했다.
파이버프로(FiberPro)는 도남시스템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총칭으로 이
미 파이브프로라는 자체 브랜드로 세계 유수의 통신시스템회사, 광통신관련
부품 생산회사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선진국 광통신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매출의 90%를 수출로 달성하고 있
으며 올해 급격한 매출 신장세를 보여 이미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매출을
초과했다.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전망된다.
현재 생산되는 주력 제품은 편광과 관련된 폴라리제이션(polarization) 제품.
당분간 모든 폴라리제이션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위치를 세계속에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폴라리제이션 스크램블러(scrambler)는 빛의 특성인 편광이 장거리 광
통신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제거하는 기능과 광관련 부품, 시스템의 생산시
광특성 측정의 정확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파이버프로의 독보적
인 제품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계측회사의 광계측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다.
광통신시스템의 용량증가 추세는 편광의 영향에 의한 편광분산을 막기 위해
컨트롤러와 스크램블러 등의 부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 경향은 편광에
대한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파이버프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
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도 최고의 편광솔루션 제공업체로서 보유한 광섬유관련 특허와 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PDL 계측기, P
MD 계측기, SOP 계측기 등의 광통신관련 계측기 개발을 완료, 출시를 준
비중에 있다.
고연환 사장은 『현재 광관련 계측기 시장을 HP·텍트로닉스 등의 거대한
다국적기업이 분할하고 있는데 파이버프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편광관련
계측기를 생산해 계측기 시장에 도전, 2002년에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
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