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텍코퍼레이션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의 성능을 시험하는 검사장치를 생산, 조립하는 (주)윈텍코퍼레이션(대표 이동일 http://www.wil-tec.co.kr)은 지난 97년 5월 설립돼 국내 반도체에서 사용하는 검사장치 부문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윈텍의 이 대표는 모토로라 반도체 검사 시스템 분야에서 18년간 한길을 고집해온 전형적인 엔지니어 출신이다.
윈텍은 비메모리 분야의 TFT LCD 드라이버 테스트 인쇄회로기판(PCB)의 성능을 기존제품보다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새로운 형식의 기판을 세계 최초로 개발,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윈텍은 설립초기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협력업체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난 6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그동안 외국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 반도체 검사장치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테스트 인쇄회로기판 패턴(Pattern 선과 선 사이의 간격)이 10개 미만에 불과했으나 윈텍이 개발한 제품은 최대 패턴이 15개로 크게 늘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윈텍 제품의 특징은 인쇄회로기판에 들어가는 선과 선 사이의 간격이 100㎛(100×106m)까지 세밀하게 구성돼 기판에 적용할 경우 기존제품보다 디자인을 조밀하게 하고 더 많은 칩 선을 부착,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윈텍은 또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산업으로 전세계를 제패한다」는 사명에 걸맞게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에 대한 수출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연간 매출액은 3억∼5억원에 불과하지만 향후 5년 동안 160억원의 매출을 올려 반도체 검사시스템 분야에서 작지만 내실있고 알찬 기업으로 세계에 우뚝 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윈텍은 또 신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 기존의 모터보다 무게가 가볍고 소음이 전혀 나지 않는 미래형 모터로 불리는 초박막형 직류모터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윈텍은 반도체 관련사업 이외도 통신 통제장치, 각종 전자장치,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등의 검사장치를 국산화해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에이치피에스
주)에이치피에스(대표 조세현 http://www.hps.co.kr)는 지난 6월 말 뉴욕서
열린 컴퓨터 위주의 정보통신 전문박람회인 「PC EXPO」에 무정전전원장
치(network-UPS)를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에이치피에스 제품의 특징은 한 대의 무정전전원장치로 여러대의 서버 및
클라이언트의 전원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담당자에게 전화나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전달하여 줄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에이치피에스는 소용량에서 대용량까지의 다양
한 제품을 구성하여 전산기기 사용자의 파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전시회 참가에서 에이치피에스는 상담액만 27건 1000만달러에 달하며 계약
성사 가능액은 450만달러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약 19억원 정도의 매출이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국내 전산망
재구축작업과 군 정보화 확충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에이치피에스가 향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는 인터넷망을 이용한 무선단말
기사업은 시험제품의 완성과 동시에 서울과 대전에서 계속적인 시험과 개
발, 투자를 지속하여 현재는 상업화를 위한 디자인과 상품성 확보에 전력
투구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라스베이거스 컴덱스 전시회에서 제품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늦어도 10월 초에는 모든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개시
할 전망이다.
인터넷전화사업은 1∼2년 내에 일반 대중이 과거의 무선전화기와 동일한 패
턴으로 보편화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공통된 지적에 따라 지점 설치 계획을
세우는 등 새로운 시장진입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
다.
에이치피에스는 국내의 동종업계를 경쟁상대로 삼기보다는 국제적인 기업과
경쟁 및 전략적 제휴로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판단 아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구상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MIT엔터프라이스
(주)MIT엔터프라이스(대표 조성권)는 지난해 6월 「고효율 조명기기 및 절
전기 개발」을 목표로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MIT엔터프라이스는 연구경험과 국내외에서의 국제심포지엄, 신제품국제전
시회 등에서 얻은 노하우를 살려 「조명기기의 효율을 높여 전기를 절약하
고 고장없이 눈이 편안한 조명기기를 생산하자」는데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
에 매진하고 있다.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와 「메탈할라이드 램프용 전자식안정기」 「용
접용 보안경의 광감지회로」 등 관련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0
월 벤처기업 확인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정부출연연
구기관의 3개 과제를 수행중이다.
이들 과제 가운데 과기부의 지원을 받은 특정연구과제로는 기존의 40W 형
광등기구보다 45% 절전되며 관경이 16㎜로 슬림화된 차세대 보급형인 직관
형 「T-5 형광램프용 고효율 전자식안정기」개발 사업으로 최종 시험중에
있다. 또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 과제로는 1개의 안정기로 35W급, 28W급,
21W급 등 서로 다른 출력의 램프를 점등할 수 있는 주거전용의 「환형 T-
5형광램프용 복합 전자식 안정기」 개발 사업으로 절전과 편익성을 제고시
켰다.
산업용으로 활용될 「3차원의 광감지회로를 이용한 전자제어형 용접용 LC
D 보안경 개발」과제는 과기부의 신제품 개발지원 사업 수행중에 있어 오
는 2001년 중반에 상품화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80%의 절전과 10년 이상 장수명의 「LED를 이용한 교통신호 시
스템」과 에너지 없이 10년 이상 발광하는 「Tritium-Gas의 β-Ray를 이
용한 광원 개발」, 연료절약과 시환경을 개선하는 「자동차 헤드라이트용 Z
enon램프용 전자식안정기 개발」, 태양광을 이용한 「가정용 태양전지 발전
모듈 개발」, 「EL 및 광섬유를 이용한 상업용 표지 패널 개발」 등 신기
술을 이용한 인텔리전트 조명기기 개발과 대체에너지 개발을 속속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들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부출연금과 대전시의 시설개체
자금으로 조명기기의 전기적 광학적 특성분석과 환경시험을 할 장비 7점을
도입하여 연구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덕인
(주)덕인(대표 우인훈 http://www.dukin.co.kr)은 측정기술의 핵심적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3차원 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함으로써 선진국으로부터의 기술적 종속을 탈피하고자
설립된 회사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출신 연구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3차원 측정기는 제품 자체의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이를 제작
하기 위해서는 기계·전자·SW의 복합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독
일·미국 등 몇몇 선진국에서만 생산해 오던 제품이다.
덕인은 각 분야에 요구되는 기술을 100% 자체 개발해 해외 선발 업체의 생
산품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덕인은 작지만 멋있는 회사, 외형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기본에 충실한다는
경영방침을 꾸준히 견지하면서 사업을 운영, 지난해 매출 40억원에 순이익
10억원의 실적을 거두었고 올해는 60억원 매출에 순이익 1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그 동안 3차원 측정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LCD 및 반도
체 제조 장비분야 진출이 가시화되어 국내 유수의 제조사들과 공동으로 제
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에 대비, 2001년 입주를 목표로 대덕
연구단지 내에 2000평 규모의 사업장 신축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뉴로메저」는 지난 90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윈도용
CMM 소프트웨어로 조작이 편리해 초보자와 고급 사용자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어, 캠 샤프트, 임펠러, 블레이드 에어포일 등 기계요소 측정 및 특성
을 분석할 수 있는 요소부품 측정 소프트웨어와 고객의 요구를 반영시킬 수
있는 전용부품측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밖에 CimStation Inspection은 CMM과 관계없이 별도의 컴퓨터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생성시킬 수 있고 실물 없이도 프로그램 작성이 가능할 뿐만 아
니라 모의실험을 통해 프로브 충돌 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장점이 있
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