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덕밸리 3회>떠오르는 벤처(5)

소프트나라

지난해 4월 법인을 설립하면서 전자상거래 솔루션 사업에 뛰어든 소프트나라(대표 천주현 http://www.softnara.co.kr)는 전자상거래 사업 및 하드웨어시스템 사업, 대화형 전자상거래, CTI 사업 등에 진출하면서 전자상거래의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korShop」 출시를 시작으로 「myShop99」 「myShop2000」에 이어 현재 제품기능을 고도로 향상시킨 「Merchant-i」까지 출시해 고객에게 최대로 편리한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기존의 단방향 서비스에서 점차 고객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기술을 응용한 영상 대화 전자상거래 시스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고객과의 원투원 마케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과 더불어 하드웨어 시스템 및 네트워크 사업 등에 나서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프트나라는 지난 6월 중순 중국 베이징의 일레텍사(대표 리우꺼 http://www..eletech.com)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등 아시아를 대상으로 웹애플리케이션 등을 공동개발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계약을 통해 소프트나라는 일렉텍사의 CTI 솔루션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하고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Merchant-i」를 중국어 버전으로 개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진출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일렉텍사는 아커비스트 디지털 보이스 로깅 리코더와 퀵 웨이브 하이파이 디지털 사운드 보드가 주력인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에 개발회사를 운영중인 국제 전문 CTI솔루션 개발업체다.

올해를 사업확장의 전환기로 판단하고 있는 소프트나라는 2001년 매출액 규모가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원다레이저

원다레이저(대표 원종욱 http://www.wondar.co.kr)는 1989년 8월 레이저 분

야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과학기술연구원 창업 1호다.

원다레이저가 레이저를 이용해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분야는 교육용

과 산업용외에 의료기기 등이다.

그동안 링 타입 밀폐형 이산화탄소 레이저 튜브를 비롯, 콤팩트형 레이저

광속분할 장치, 레이저를 이용한 팁 페이퍼 천공 및 이송장치 등에 각종 발

명특허와 실용실안권을 확보하고 있는 원다레이저는 최근 30W급 밀폐형

이산화탄소 레이저 제조기술로 국산신기술인증마크를 획득하고 레이저를 이

용한 사진이나 그림·문자 등을 석재에 새기는 기술을 특허출원중이다.

더욱이 순수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개방시대에서 외국제품보다 저렴

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은 물론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철저한 서비스로 경쟁

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원다레이저는 국내보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

고 있다.

현재 원다레이저는 CO2레이저, Nd:YAG레이저, Ruby레이저, He-Ne레이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제품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원다의료기를 합병해 영업부문 조직을 의료용·산업용·생활

용 사업본부로 확대개편하고 매출액 증대 및 특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증가시켜 나가고 있다.

또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해서는 최근 설치한 모스크바 및 중국 해외사무소

를 활용해 시장정보 수집 및 제품세일 등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미국 및 유럽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국내 레이저 기술 세일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나가고 있다.

원다레이저는 지난 89년 자본금을 1억원으로 증자한 이래 90년에는 중소기

업진흥공단으로부터 중소기업 창업조성 실시계획을 승인받았고 같은 해 기

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자본금을 3억원으로 증자했으며 병무청으로부터는 병

역특례업체로 지정됐다.

또 94년에는 자본금을 4억8700만원으로 증자했고 95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유

망선진기술기업, 98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욱성전자

욱성전자(대표 박배욱 http://www.wooksung.com)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

TRI)에서 다년간 국내 멀티미디어 컴퓨터 기술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해오

던 연구원들이 뜻을 모아 신기술 창조를 통한 정보문화사회 건설에 이바지

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995년 2월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창업후 줄곧 멀티미디어 통신단말기의 핵심 신기술 연구와 실용기술 개발에

몰두해 왔으며 국제특허 2건, 국내특허 16건을 보유하고 있다.

욱성전자는 특히 영상회의시스템 설계기술과 국제표준 영상단말 소프트웨어

설계기술, 초고속통신망 인터페이싱 기술 등 멀티미디어 통신분야에 관한

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국내외 시장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은 국제표준 영상회의 규격을 수용한 MCU 없는 다자간 영상

회의시스템, 웹정보검색과 비디오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웹비디오 폰, 25

Mbps·155Mbps의 ATM 인터페이스 보드, 3D 그래픽스 보드 등이다.

최근에는 이들 기술을 바탕으로 완전한 자체기술에 의한 다자간 영상회의시

스템인 「텔레스타(TeleStar)」와 영상전화기 「텔레포씨(TelePhoSee)」로

세계 영상단말 전문 전시회에 출품, 참가자들로부터 기술이 뛰어나고 품질

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독창적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영상전화기의 경우는 지난 전시회에서 세계 어느나라 제품보다도 가격

대비 품질 및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참가 바이어들의 견본요구

가 쇄도하고 있어 올해에만 수백억원대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

다.

국내에서도 지난해까지는 학교와 연구소 위주로 수요요청이 오던 영상전화

기가 올들어 관공서와 일반회사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욱성전자의 멀티미디어 정보가전단말기와 IMT2000 이동영상단말기

는 개발 마무리단계에 들어섰고, 인터넷폰은 2∼3개월 내에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는 등 유무선 멀티미디어 통신단말기 전문회사로 급부상하고 있

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케이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이 지난 97년 창업한 케이맥(대표 이중환 h

ttp://www.kmac.to))은 반도체 같은 부품소재를 고강도·고진공·고성능 분

석장비를 통해 재료의 구성성분을 밝히는 물성분석전문 벤처기업이다.

지난 6월 연구단지내 대덕벤처협동화 단지에 번듯한 건물을 짓고 입주식을

가진 케이맥은 최근 6억9000만원을 모집하는 인터넷 공모에서 단 7초만에

목표액을 채우는 등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중환 사장은 『우리는 국내 부품소재산업 관련 연구개발 활동의 지원업무

를 비롯, 반도체 등 각종 부품의 물성분석, 신기술 상품개발에 필요한 기술

자문, 부품의 불량원인 분석, 물성분석용 시스템 및 부품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ETRI 반도체 연구단이 보유하고 있던 각종 첨단분석장비를 임

대, ETRI의 물성분석 지원업무 및 기업의 반도체·부품·소재산업 기술지

원과 물성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광섬유식 자외선·가시선·근적외선

분광기를 개발, 선보였으며 올해는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활용되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 등의 박막두께 측정장치를 개발했다.

케이맥의 마케팅 전략 가운데 승부수는 제3세계 시장이다.

제3세계 시장 진출이 회사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말 미

국 시카고에 자회사인 유에스맥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 6월엔 협동화 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5개 업체와 공동으로 러시아에 자회사를 세웠다.

케이맥의 직원은 31명이다. 이 가운데 부설연구소 15명, 분석지원부 9명 등

연구원이 24명이나 된다.

이 사장은 『앞으로 원격의료기술 분야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X레이·MRI·CT 등과 같은 의료영상 진단장비를 통해 얻은 영상데이터

를 디지털신호로 바꿔 전송, 진단하는 원격영상진단 사업에도 진출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러시아 단결정 기술을 익히고 현지 자회사 등이 자리를 잡을 것으

로 보이는 2002년께 등록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