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덕밸리 3회>프리코스닥 예비 추천기업(4)

1.(주)삼미음향기술

음향의료공학제품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벤처기업인 삼미음향기술(대표 유동구 http://audifon.jsc.ac.kr)은 음향기기분야에서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기업부설 음향공학연구소의 연구원 출신들이 지난 98년 8월 창업한 회사다.

산업자원부에서 국내 유일의 음향분야 TIC 선정대학인 충북 주성대학 내에 위치하고 있다. 유동구 사장은 사업외에 후진양성 및 자체연구를 위해 음향전자기기학과의 겸임 교수직을 맡고 있다.

주력 사업분야는 방송 및 건축음향평가용 음향기기와 보청기로 현재 이 제품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제품들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수입대체효과 및 수출을 목표로 신제품 개발과 완성된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 사장은 『현재 보청기는 독일의 회르만사와 기술제휴 및 외자유치를 통해 선진국 제품과 동등한 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 21개 판매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올 6월 국내 최초로 무지향성 스피커를 개발해 관련 연구소와 학계에서 대단한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미음향기술의 직원 8명 중 유 사장은 음향전자기기 관련학과 전공교수며 전원 이공계 출신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산업 기반기술 개발사업인 디지털보청기 개발과제를 수행했으며 산학연 공동과제를 선정받아 기반기술을 대학과 연계해 수행하는 등 국책연구과제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성 TIC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5년간 안정적인 기술개발 지원 인프라구축이 가능해졌고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올 7월에는 유 사장이 충북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로 선임돼 충청지역 벤처기업의 발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 사장은 『우리는 창업보육센터 출신으로 IMF 경제위기중에 창업한 전형적인 벤처기업』이라며 『음향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의료기기인 첨단 디지털신호 처리방식의 보청기를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미음향기술의 작년 매출액은 9억50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억원이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약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유 사장은 전망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2.(주)서울샤프중공업

지난 1981년 설립된 서울샤프중공업(대표 이근우 http://www.seoulsharp.co.kr)은 일본의 「니폰 조키」, 미국 연방정부 산하 EPA 및 AVC 스페셜리스트로부터 대기분야의 첨단기술을 과감히 도입, 연구개발과 더불어 그동안 지속적인 기술투자로 지금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96년 단일 업종으로는 국내 최대 생산설비를 갖춘 진천 공장의 확장과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80여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 의장등록, KT마크(탈황용 습식전기집진기, C-FRP를 이용한 집진판), 중소기업청 유망선진기술기업, 환경부 환경대상, 기술신용보증 우량중소기업, 벤처기업인증, 국무총리상 및 ISO9001·ISO14001을 동시에 획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서울샤프중공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50여개의 습식전기집진기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탈황설비를 수주·완공함으로써 대기방지시설업의 선두기업이 됐다.

LG금속 금속정제에 설치된 탈황설비는 국내 최대 규모며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설계된 장치다. 특히 처리효율면에 있어서는 어떤 대기오염방지설비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현대전자 열병합 발전소의 경우 저황유(황함유량 0.5%) 의무사용고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 탈황설비를 설치, 고황유(황함유량 4%)를 사용할 수 있는 면제서를 획득해 약 1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 탈황용 습식전기이오나이저(Wet Electrostatic Ionizer)는 산업폐기물 소각로 및 열병합 발전설비, 산업용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설비로 입자상 오염물질(먼지)과 가스상 오염물질(황산화물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울샤프중공업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작게는 아시아, 넓게는 전세계를 시장권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한편 서울샤프중공업의 작년 매출액은 58억원이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예상된다.

서울샤프중공업은 올해 해외수출을 전체 매출액 대비 8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3.(주)에이스전자기술

에이스전자기술(대표 조영창 http://www.aceet.co.kr)은 광통신과 RF 통신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지난 1986년 11월 경기도 부천에서 개인기업인 에이스전자기술연구소로 설립됐다.

이후 충북 진천에 공장을 준공하고 에이스전자기술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연구개발(R&D)에만 주력하던 사업영역을 제조·판매에까지 확대했다.

주력 사업분야는 광통신 및 RF 통신 관련기기의 개발·제조·판매로 사업화가 가능한 산업재산권 중 등록 12건, 출원중인 것이 4건이다.

지난 94년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스전자기술은 1997년 ISO9001 인증, 1998년 벤처기업으로 등록됐으며 작년 3월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기술기업으로, 10월에는 충청북도로부터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스전자기술은 기존 이동통신사업자가 무인기지국을 점검하기 위해 이동전화이용이 낮은 심야에 기지국에 직접 들러 장비를 시험·점검하는 불편에 착안, 1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이동통신가입자에 대한 인서비스(통화)중에 중앙통제실에서 원격으로 무인기지국의 장비를 감지할 수 있는 장치를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RF 통신의 음영지역을 해소하는 데 사용되는 광선로는 종전에 하나의 광선로에 1, 2경로까지 사용하던 방식을 광학적인 방식을 이용, 하나의 광선로에 3경로를 2개의 파장으로 다중화하는 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조영창 사장은 『최근 PCS용 및 WLL용 무인기지국 감시장치를 개발했다』며 『특히 TRS 중계기개발 및 매출확대에 따라 앞으로 광중계기 부문에도 계속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앞으로 진행될 IMT2000 사업도 현재 개발된 제품의 상당수가 적용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에이스전자기술은 총인원 44명 중 연구개발인원이 21명이며 자본금 6억원, 작년 매출액 59억원, 당기순이익 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4.(주)에이엠에스

전자카드 벤처기업인 에이엠에스(대표 윤용헌 http://www.amsol.co.kr)는 카드제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위치에 있는 회사로 지난 88년 4월에 설립됐다.

신용카드 및 IC 카드제조, 카드발급 관련 장비판매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자카드 관련 토털솔루션업체로 국내 시장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91년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신용카드를 국내 최초로 비자 및 마스터카드사로부터 제조인증을 받아 대량 공급하면서 카드제조기술에 대한 비교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고 매출액 역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에이엠에스의 위상은 IC 카드기술연구소를 설립, 카드제조 공정관리전산화를 이뤘고 전자주민카드 발급장비와 관련 응용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했기에 가능했다.

특히 ISO9002 인증획득은 에이엠에스의 장기적이고 합리적인 사업전략과 전임직원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회사경영 목표아래 100여명의 직원 중 25%에 이르는 연구개발부문 인력을 토대로 향후에는 콤비카드 생산기술 및 발급시스템개발, 스마트카드발급 소프트웨어개발, 전자화폐시스템개발 등 신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용헌 사장은 『전자주민카드공급, 전자화폐도입을 위한 발빠른 업계의 행보 등을 감안할 때 신용카드시장의 주력제품이던 마그네틱카드가 스마트카드로 급속히 대체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관련 제조기술개발에 주력해온 우리 에이엠에스는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 95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한 에이엠에스는 현재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고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 사장은 『올해는 140억여원의 매출과 10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40∼50%의 고속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나름대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엠에스는 전자화폐시대를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가치창조, 고객만족, 이익창출」의 경영목표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품질을 통한 풍요로운 사회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