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텍
지난 98년 2월에 설립된 지씨텍(대표 이정학 http://www.vrgc.co.kr)은 멀티미디어의 총아라 불리는 가상현실(VR) 기술을 체감형 시뮬레이터 기기에 접목시켜 한국 제일의 종합게임 엔터테인먼트 전문회사를 목표로 하는 벤처기업이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산업의 총체인 게임 관련사업을 펼침으로써 대중적이고 참여율이 높은 사업기반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독창적인 아케이드 게임의 기획, 개발에 주력하며 게임개발 기술 및 사업노하우를 습득, 현재 일본에 잠식되어 있는 게임시장의 많은 부분을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임개발 전문업체로 게임관련 HW와 SW유통 등 전반적인 멀티미디어 분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단순히 게임만이 목적이 아닌 가상사회 구축기술과 멀티미디어 기술 및 통신기술의 결합에 의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씨텍의 주요 사업분야는 아케이드·온라인 게임 개발 및 유통이며 이외에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도 함께 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체감형 민물낚시 시뮬레이션 경품게임기인 「The Fantasy of Fishing」을 개발해 유럽 ECTS게임쇼와 일본 도쿄게임쇼, 미국 E3게임쇼와 차이나어뮤즈먼트엑스포2000에서 현지 언론의 호평과 찬사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또 동남아 지역 수출을 목표로 코리안 댄스팝을 중심으로 제작된 체감형 댄스게임기 FOS(The Fantasy Of Stepping)도 개발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SF영화 「멘인블랙」을 체감형 건슈팅 게임화하는 MIB(Men In Black)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체감형 로봇전투 시뮬레이션게임인 「Armordance Panzerion」과 체감형 대전 격투 게임기인 「Actual Fight(가제)」도 동시에 개발 중이다. 동영상 제작 및 시뮬레이터 모션베이스와 3D엔진 등 R&D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씨텍은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제작했으며 전용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동영상 광고와 게임, 복권을 한데 묶은 토털사이트 개발 등 멀티미디어 분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지니텍
지니텍(대표 이경수 http://www.genitech.co.kr)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반도
체 소자, 공정, 장비 연구분야에서 9∼11년의 경험을 가진 4명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지난 96년 2월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4명의 창업멤버는 한국의 반도체산업을 지금의 성공에 이르게 한 바탕이 되
고 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한 4MD램 연구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
던 한국 반도체산업의 1세대들로 이미 구성원 자체만으로도 국내 최고의 기
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니텍의 주요 사업목표는 차세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박사 5명을 포함해 물리학, 화학, 전자공학, 화학공학, 기
계공학을 전공한 11명의 연구원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반도체 공정의 핵심
기술 5건의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며 31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지난 96년 창업이래 지니텍은 화학기계적 연마(CMP), 원자층 증착법(ALD),
구리막 형성방법의 세 가지 주요 반도체 공정에서 기술을 진전시켜 왔다.
특히 지니텍이 개발한 완전히 새로운 기계적인 구동방법을 채택한 화학기계
적 연마기술은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화학기계적 연
마기술을 바탕으로 지니텍은 300㎜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반도체산업협
회, 통상산업부,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연구사업을 두산기계,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니텍은 창업 직후부터 원자층 증착법을 차세대 반도체 공정기술로 지목해
연구해 왔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전자와 실용화를 위해 협력하
고 있다. 지니텍의 독창적인 구리막 형성방법은 차세대 반도체 배선기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지니텍은 현재 이 기술
이 빠른 시일 안에 반도체 생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실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경수 사장은 『국내 반도체 생산기업들이 세계 반도체시장을 석권하고 있
는 만큼 국내 1위가 세계 1위라는 생각아래 반도체 공정분야의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한백전자
반도체 제조 장비 및 진공 시스템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한백(대표 박근섭
http://www.hanvac.co.kr)은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과 독자적 기술 영역을
확보해가며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MOCVD 시스템을 중심으로 장비의 상용화를 실현하고 있는 한백은 기술혁
신개발 과제, 산업기반 과제, 정보통신부 등 정부 출연 기술 개발 과제 수행
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 연구를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특히 한백 부설연구소는 화합물 반도체 분야와 진공 관련 분야에서 독창적
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품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 개척,
첨단 기술 개발의 지속적 투자로 세계 정상의 반도체 장비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엔 청색발광 다이오드(블루 LED)용 유기금속화학 증발장비를 독자개발
한 뒤 화합물 반도체와 진공 시스템 관련 분야를 연구중이다.
한백이 국산화에 성공한 청색발광 다이오드용 유기금속화학 증발장비는 질
화갈륨(GaN)이라는 화합물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장비며 질화갈
륨 반도체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청색발광 다이오드를 양산할 수 있는 첨단
광소자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MOCVD 시스템(모델명 솔로몬)을 비롯해 화학적·물리
적 증착 시스템, 진공 관련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백은 또 화합물반도체 에피증착 및 단결정 성장 기술을 비롯해 초전도 박
막 및 프로세싱, 기타 산화물 및 질화물 증착기술, 진공 관련 기술 등을 개
발했으며 「3-5족 화합물 반도체 제작용 반응로」 「화합물 반도체 제조용
수평 반응로」 「레이저 진공증착용 복합타깃 회전장치」 「진공내 열증착
용 자동 증발물 주입장치」 등을 특허출원중이다.
한백은 지난해 10월 국산화한 MOCVD장비에 대해 대만기업과 8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청색발광 다이오드는 총천연색 전광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액정 물질로 교
통신호등, 조명기구, 자동차 라이트 등 응용범위가 넓어 해외시장 진출이 용
이할 전망이다.
이 분야 세계시장은 독일 액스트론과 미국 엠코어가 양분하고 있다. 한백은
이번 기술개발로 50∼70%의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
략이다.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비진
비진(대표 정태헌 http://www.bzin.co.kr)은 정보기술, 전자기술, 기계설계기
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의 연합형태로 지난해 2월에 설립, 컨소시엄을 구성
한 회사들의 핵심기술과 핵심인력을 바탕으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대중성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회사설립과 동시에 출시된 테크노폰 시리즈는 음성데이터통합(VoIP)기술과
컴퓨터통신통합(CTI) 기술을 개인용 컴퓨터에 적용시킨 제품으로 기존의
전화기, 인터넷폰, 캠코더의 특징을 하나로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통신기기
다.
최근에는 일본과 협력을 통해 현지 실정에 맞는 테크노폰(Ⅲ)을 개발중인데
오는 10월말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현지 테스트를 통과하면 3년간 약 1000
만대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진은 이를 위해 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일본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일본의 인큐베이션 서커스 그룹의 「어라이언 프로젝트」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비진이 한국과 일본에 적용하려는 사업모델인 B-CLIPS(Bzin-Comprehensi
on Local Information Portal Service)는 비진의 당초 사업목표인 인터넷 가
상사회 구현을 위한 모델인데 이 모델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업체
들의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 그 특징이 있다.
비클립스는 테크노폰 기능을 이용한 지역정보서비스(LIS)를 통해 이뤄지게
되는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사이버 아파트 및 고속통신망을 중심으로
통신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에 테크노폰(Ⅱ)이 보급될 경우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즉 지역별 사이버 아파트에 통신회사와 연계해
저가 또는 무상으로 테크노폰(Ⅱ)을 보급하고 이를 통해 지역기반 사업자들
의 광고를 테크노폰과 연계하고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온라인상으로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사용자들은 테크노폰을 통해 무료전화, 영상통신 및 부가서비스를
공급받게 되고 지역기반 사업자들은 테크노폰내의 광고화면을 통해 사업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연계된 통신사는 경쟁통신사와의 차별화 전략, 통신회
선 방어가 가능한 4자 윈윈전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태헌 사장은 『복합과학기술 연구개발 운영시스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
외업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이로써 사업과 기술의 발전을 동
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