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벤처 1호인 SL2는 KAIST 전산학과 석사과정인 전화성 사장을 비롯해 KAIST 학·석·박사 과정 및 국방과학연구원(ADD) 출신 인력이 만든 음성인식 및 합성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지향하는 전문 벤처기업이다.
SL2는 △단어인식 △핵심어 검출 △연속 문장인식 △딕테이션 등 음성인식 분야는 물론 20∼50MB에 이르는 음성합성, 화자인식, 음성코딩, ARS 관련 제반 기술, 음성 도메인, 노이즈 처리, 언어식별 등 음성관련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관련 솔루션에 필요한 모듈, 칩 등 하드웨어까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이중 음성인식기술은 사람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탐지, 이를 응용하는 기술이다. 가령 TV에 적용하면 리모컨이 없이도 목소리로 채널변경이 가능하며 증권프로그램에 이용하면 음성만으로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DB 검색 및 음성다이얼링, 음성인식 키오스크 등 말로 가능한 모든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SL2의 강점은 음성인식, 합성, 화자인식 등 자체 개발한 음성제반기술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통합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윈도, 리눅스, 유닉스 등 모든 환경의 OS에서 적용되며 모든 음성기술 SW 솔루션을 하드웨어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SL2는 또 한국어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유일하게 전화망, CDMA 환경, 인터넷 환경에서 노이즈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컴퓨터용 음성OS를 개발하는 것이 SL2의 목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2000년 3월 20일 법인등록(자본금 2000만원).
2000년 3월 31일 벤처기업 확인(중기청).
2000년 4월 17일 삼성증권 파트너십 체결.
2000년 4월 자본금 5억2650만원으로 증자.
2000년 5월 서버용 가변어휘 대용량 음성인식기 개발, 증권 홈트레이딩 음성인식기 개발, 윈도용 음성인식, 음성합성기 개발.
2000년 6월 윈도 보안솔루션용 화자확인기술 개발, 인터넷 검색용 음성인식기 개발, 하드웨어용 음성인식기 개발.
2000년 8∼9월 자본금 10억원 증자(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