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덕밸리 3회>프리코스닥 예비 추천기업(2)

이씨테크

반도체 및 LCD장치, 기타 부대장치의 자동제어 부문을 전문으로 취급, 생산하는 이씨테크(대표 이강영)는 지난해 8월 천안에서 창업한 벤처업체로 오는 8월 사업장을 천안시 차암동에서 대지 1070평의 신당동으로 이전하며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씨테크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건조기의 개발 및 부대설비를 개발하며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생산품은 반도체 세정설비의 전기적 제어반으로 장치공정과 소프트웨어 구동을 위한 설비의 핵심부품인 반도체장치 제작이며 통신개발을 통해 작고 간편한 콤팩트화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간략화 및 저비용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까지의 반도체 공정 개발경험 및 설비개발설계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제어가 원활한 제품의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사업방향을 맞춰놓고 직원 36명 가운데 6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또 이 분야에서의 핵심기술이 자동제어라는 판단아래 인터넷을 통한 부품의 구입, 판매가 가능한 전문 사이트를 구축하는 첨단 반도체 관련 전문장치 부품사업을 계획하고 올 8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최근엔 엔지니어 교육과 자동제어 관련학과 교육용인 PLC데모키트를 자체 개발해 관련분야에 납품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마케팅 전략은 국내시장의 경우 삼성SDI나 삼성계열사인 KDNS사 등을 통해 신규제품 개발과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해외부문에서는 동종업계인 일본의 스크린사를 통해 해외시장 교두보 확보와 업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매시스템 개선을 위해서는 B2B, B2C, IT서비스 등을 통해 저비용 구매를 실현하고 장비의 설계에서 제작, 설치까지 모든 사업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씨테크는 사업다각화와 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따라 첨단 홈오토메이션 분야에 진출, 첨단 시스템의 보편화를 지향하고 있다.

창업원년인 지난해 매출액은 7억원, 올해 30억원, 내년엔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실텍

97년 호서대학교 신기술센터(TBI)에 입주해 광송수신 모듈 및 반도체 패키

지를 개발한 실텍(대표 황인성 http://www.sealtechkorea.co.kr)은 지난해 실

용화 사업에 착수하고 지속적인 패키지 분야의 연구개발로 현재 정보통신기

기의 필터 및 릴레이 접속단자, 가스누설 방지용 커넥터, 리듐배터리 헤더

등을 개발·상용화했다.

실텍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반도체 칩을 효과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고기능·소형·경량화·기밀화로 최적 설계한 반도체 패키지를 생산하고 있

다.

이 기술은 헤르메틱 실링(hermetic sealing) 기법을 적용한 싱글 및 멀티 타

입의 옵틱 커넥터, 레이저 다이오드, 적외선·온도·습도 센서, 가스 커넥터

등으로 절연 저항성, 내전압, 허용전류, 내열 충격성 및 기밀성 등의 전기·

전자적 조건과 기계적 조건을 만족시켜주는 특성을 갖고 있다.

헤르메틱 실링은 반도체 및 정보통신 분야의 고기능화·소형·경량화를 가

능케 하는 기초적 첨단소재 산업으로 광통신 및 전자산업의 전분야에 걸쳐

응용범위가 광대해 앞으로 높은 신규수요 및 대체수요의 발생 가능성이 높

은 분야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텍은 해외 마케팅을 위해 지난달 미국·캐나다

에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실리콘

밸리에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패키지 분야에서는 파장다중화(WDM) 광전송시스템에서 특정파

장을 선택 또는 삽입시킬 수 있는 광멀티플렉서 개발에 나서 조만간 가시적

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텍은 반도체 패키지 부품의 조립뿐만 아니라 광전송시스템 분야에 지속적

인 연구개발을 수행, 차세대 전자정보통신산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98년 광송수신 모듈 패키지 개발에 성공한 이후 98∼99년 밀폐용 커넥

터 및 방위산업용 디토네이터(detonator), 리튬배터리 헤더 등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엔 충남도와 호서대로부터 신기술개발성공기업,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선진기술기업 등에 선정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ADMS테크

지난 4월 창업한 ADMS테크(대표 차혁진 http://www.adms-tech.com)는 첨

단 하이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재료 및 IT재료를 개발, 공급하는 업체

다. 한마디로 IT분야 재료 및 장비에 관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

는 디지털재료 관련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DMS테크는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의 재료 국산화 요구에 부응, 일본

등 선진국이 선점하고 있는 전자재료시장 국산화를 최단시간 내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현장과 시장의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상품을 선정하고, 여기에 연구 및 생산인력을 집중 투입, 개발 및 상품

화 기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경영전략을 펴나가고 있다.

현재 LCD패널 제작에 사용되는 오버코팅 재료와 패널 클리닝 솔루션, 수지

블랙매트릭스(RESIN BM) 등을 개발, 국내 LCD 업체의 테스트가 진행중이

며 기존의 선진국 제품과 견주어 봤을 때 물성이 우수하게 나타나 조만간

제품이 생산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ADMS테크는 올해 매출이 40억원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가 이루어져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2003년께는 1500억원 이상의 매

출을 달성해 국내 최고의 전자재료 사업체로 부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

고 있다.

특히 전자재료 분야에 10년 이상 경험을 가진 연구원 등의 우수인력을 확보

하고 있으며 박사급 연구원 7명이 디지털 재료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동남아는 물론 미국·유럽

현지조사 등 마케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의 신뢰를 기본으로 시장확장을 통해 세계적인 전자재료 전문회사로 도

약해 현재 일본 및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전자재료 및 IT시장에 새

로운 장을 열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거명하이텍

지난해 3월 호서대 TBI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범한 거명하이텍(대표 최인석

http://www.kmh.co.kr)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분야의 전문 연구개발 업

체다.

지능형 차선제어시스템(ILCS)과 첨단 교통정보제공시스템(ATIS) 분야에서

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특허를 단계적으로 실용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현재 중점적으로 개발중인 ILCS는 가변차로나 인터체인지, 전용차로와 같

이 교통량에 따라 수시로 가변해야 할 필요가 있는 도로에 설치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교통량에 따라 차선을 적절히 제어해 주도로 및 교통체증이 발

생하는 방향의 차량을 우선 소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이 설치될 경우 시간대 또는 요일에 따라 진행 방향별로 만성적인

정체현상에 시달리는 시내 및 고속도로의 차량소통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도로율이 낮은 환경에서 도로의 운

용률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명하이텍은 지능형 시스템으로 차선을 수시 변경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ILCS에 부가되는 차선표시시스템(LDS : Line

Display System)도 병행해 개발해 놓고 제품출시를 준비중이다.

거명하이텍은 지난 1월 기술보증기금 대전기술평가센터로부터 벤처기업 기

술성 및 사업성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정서를 획득했으며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협력기관과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제품 개발단계에서는 호서대학교(채상훈 전자공학 교수) 및 아주대학교

(최기주 교통공학 교수)와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품화 단계에

서는 한국기계연구원(KIMM)과의 산연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제작을 추진하

고 있다.

거명하이텍은 시스템 제작이 완료되는 대로 일부 지역부터 시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며, 또 ATIS 분야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차안에서도 운전자가 목적

지에 이르는 중간경로의 교통정보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교통정보제공시스

템을 개발해 운전자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제

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