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세미콘테크
지난 99년 호서대 벤처기업 창업지원센터에서 출발한 디엠세미콘테크(대표 문세호)의 목표는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다.
디엠세미콘테크는 호서대학교 반도체장비국산화센터와 공동으로 반도체 및 LCD용 드라이 번 타입 가스 스크루버인 「DMGS 2000」을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한국표준연구원에서 검사한 이 장비의 성능은 기존 제품에 비해 탁월하다는 것.
디엠세미콘테크는 이에 따라 DMGS 2000을 평창하이테크산업측과 공동으로 올해 열린 세미콘쇼에 출품시켜 호평을 받았으며 차기 모델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반도체 양산라인 선공정 분야의 공정가스 처리 장비인 DMGS 2000은 반도체 소자 생산업체나 FPD, LCD 생산업체 및 삼성반도체, 현대반도체 등이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국제 환경규제를 적용한 환경친화적 반도체 장비다. 특히 신기술 적용으로 국내 최고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DMGS 2000은 기존 제품이 수용성 먼지의 효과적인 집진을 위해 사용하던 워터 스프레이 집진방식에서 먼지에 의한 드레인 막힘이 고질적으로 발생, 2차 오염물질이 생긴다는 데 문제가 있다는 인식아래 신개발 트랩방식을 사용함으로써 2차 생성물을 없앴다.
또 번 체임버의 반응영역을 확대해 열반응의 효율증대를 목적으로 십자구조 또는 요철구조의 번 체임버를 적용했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먼지 침적에 의한 막힘이 발생하자 번 체임버의 십자구조를 제거하고 반응 활성화를 위해 가스 접촉시간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막힘의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효율을 증가시켜 기계연구원으로부터 공식시험평가를 받아 합격한 제품이다.
디엠세미콘테크는 스크루버 개발에 그치지 않고 호서대학교 반도체장비국산화센터와 또 다른 장비 개발 및 상품화 계획을 수립,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기계연구원과도 긴밀하게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디엠세미콘테크는 이같은 신장비 개발을 통해 매출목표를 올해 100억원, 내년 300억원으로 설정해놓았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세미머티리얼즈
취약한 인터넷 환경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호서대 창업보육센터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창업한 세미머티리얼즈(대표 박건)는 먼저 창업한 월
드텍(http://www.wafermarket.com)을 법인으로 전환하며 이름을 바꾼 업체
다.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을 모토를 내걸고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제공과 해외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찾아 제조공정부터 제품화하기까지의 상
세한 규격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호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자 보육닥터인 홍성수 교수와 공동으로 기
존 사이트와는 차별화된 수요자 중심의 콘덴츠 설계를 끝내고 맞춤형 비즈
니스 모델을 제시한 사이트(http://www.semimaterials.com)를 오는 8월 1일
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취급제품은 화합물 웨이퍼, 폴리실리콘, 광학필터, 고순도 카본 그라파이트
등으로 유수 반도체, LCD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중소 제조업체 제품을 해외시장에 홍보하거나
OEM 방식으로 직접판매 또는 판매대행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중소업체 제품의 수출 길을
터주는 중개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부터 세미머티리얼즈는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산학연 연구분야에 매
출액의 20%를 투자, 부가가치가 높은 국산 소재 및 부품 개발에 주력할 예
정이다.
세미머티리얼즈의 창업은 박 사장이 국내 반도체 관련 산업의 핵심 원부재
료 등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데 반해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을 갖고 구입해
왔다는 인식아래 지난해 3월 웨이퍼 제조회사인 MEMC 한국지사를 퇴사한
뒤 웨이퍼 및 반도체 제조사들에 핵심 원료 및 부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월
드텍을 설립한 것이 토대가 됐다.
월드텍은 지난 3월 온라인 정보중심의 사업구조에 역점을 두고 세계 처음으
로 실리콘 웨이퍼 제조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정보, 공정설명, 관련업체 소개
및 반도체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고 1000여명의 해외 및 국내 학계, 기업
연구소, 반도체 관련회사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확보해 운영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보보텍 인터넷 방송
지난 3월 천안지역 생활정보 서비스를 위해 호서대 인터넷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보보텍 인터넷 방송 천안지사(대표 봉하성 http://www.vovo.co.kr)
는 인터넷상에서 MPEG4기반의 동영상을 압축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방송하
고 있다.
생방송을 주로 하며 광고주들에게 사이버 영상광고를 접목시켜 일반 사업자
를 위한 지역생활정보 방송사업과 개인을 위한 결혼중계방송, 졸업앨범제작
등의 서비스로 방송 홍보를 저가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
다.
결혼중계방송사업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친척이나 친지들에게 결혼식을
중계방송해주고 바빠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하객들을 위해 선물코너를
만들어 축하인사와 함께 선물을 배달하는 콘텐츠를 꾸며 이용자들의 편리성
을 높였다. 또 임신, 출산, 백일, 입학이나 졸업 등 가정의 대소사를 동영상
으로 담아 제공하고 무료로 홈페이지를 제작해 주는 이벤트 등으로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졸업앨범은 전국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작해 주며
개인 소장을 위해 저가형 앨범CD도 판매하고 있다. 또 수익의 일정부분을
학교발전 기금으로 기부해 수익금의 사회환원이라는 사회정의 실현에도 눈
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보급된 웹카메라는 음성전송이 불가능하고 한번 장착되면 화
각이 고정되는 불편이 있었으나 보보텍의 웹카메라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
고 연주회 등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국 80여개 지사의 네트워크 구성으로 소비자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마케팅과 지역별 유기적 관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보보텍 방송사이트는 세탁, 미용, 찜질방 등 생활서비스업 관련업체, 음식점,
부동산업체, 금융업계, 자동차 판매소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담아 포털사이
트 기능까지 겸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보텍 인터넷 방송 천안지사는 국내 초고속망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인터넷
을 이용한 영상광고 및 실시간 방송사들이 우후죽순 늘어남에 따라 저가형
방송솔루션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젊은사람들 소프트웨어
지난해 8월 자사 캐릭터인 캔디맨과 초코걸을 중심으로 한 이미지 카드 메
일 서비스로 인터넷 사업에 첫발을 디딘 젊은사람들소프트웨어(대표 임민상
http://www.mailmada.com)는 웹 갤러리 구축 솔루션과 새로운 커뮤니티 솔
루션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인터넷 소프트웨어 전문개발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미지 카드 메일 서비스와 금년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신개념의 e메일 기
반 퓨전커뮤니티(C2P)를 통해 현재 4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즐거운 인터넷, 정직한 인터넷」을 슬로건으로 기존의 기능을 보강해 21
일 새로운 사이트 메일마다(http://www.mailmada.com)를 오픈한다.
이날 오픈과 함께 젊은사람들소프트웨어는 기념행사로 「365이벤트」를 마
련하고 참가자들 가운데 3650명을 선정해 캐릭터 경품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퓨전 커뮤니티란 기존 채팅의 인터페이스와 e메일을 커뮤
니케이션 수단으로 개발된 새로운 커뮤니티다. 기존의 채팅, 게시판은 물론
차별된 동호회 갤러리 및 홈페이지 스킨 기능 등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자만의 동호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콘텐츠다.
이번 사이트 개편과 웹사이트 홍보를 통해 올해 40만명의 회원 확보를 목표
로 하고 있다. 또 이번에 개발된 웹상에서의 이미지관리 및 자동 웹 갤러리
구축 소프트웨어인 YP갤러리는 현재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오는 9월경 출
시할 예정이다.
젊은사람들소프트웨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제휴를
통해 회원 100만명을 확보한 e메일 기반의 전문 커뮤니티업체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YP갤러리를 통한 국내 시장 판매뿐 아니라 다국어 버전을
출시해 중국시장 및 미국과 일본 등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직원은 현재 10명의 순천향대 컴퓨터공학부 중심의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
으며 개발된 캐릭터를 판매, 라이선싱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