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
엔지켐(대표 이태석)은 지난해 7월 생명과학과 정밀화학의 접목을 통한 고부가 환경친화적 기술창출을 목표로 정밀화학제품의 생산에 응용가능한 효소의 개발 및 이의 응용기술·유기합성기술을 바탕으로 한국과학기술원내 의과학연구센터에 연구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엔지켐은 고효율·저비용의 환경친화적 기술로 효소화학반응을 도입한 정밀화학제품(의약품 중간체 등)과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기술개발이 완료됐거나 진행중인 D-아미노산으로는 D-세린, D-페닐알라닌, D-파라히드록시페닐글리신, D-호모페닐알라닌 등이 있으며 생산중인 원료의약품으로는 결핵치료제로 사용되는 D-시클로세린이 있다.
또 각종 세파마이신계 항생제의 중간체 등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을 완료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엔지켐은 신규 치매치료제 등 신약 개발 연구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생산중인 D-아미노산은 자체개발한 효소를 이용, 비용 절감 및 환경의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엔지켐은 이같은 제품을 원료로 한 D-시클로세린과 원료물질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시클로세린은 전세계적으로도 AIDS 및 결핵환자의 증가로 인해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으로, 합성이 까다로워 전세계적으로도 생산회사가 2∼3개 정도에 불과하다.
외국 제품과 견주어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엔지켐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중에 있다.
엔지켐은 현재 보유중인 효소개발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정밀화학제품 생산에 응용 가능한 효소를 개발하는 한편, 이를 이용한 의약품 중간체 및 원료 의약품, 비대칭 유기화합물의 합성기술, 치매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04년 500억여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는 엔지켐은 신약개발을 제2의 도약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빛과전자
빛과 전자(대표 김홍만 http://www.lightron.co.kr)는 반도체 레이저 및 포토
다이오드 등 초고속 광통신 부품 개발 및 제조 전문 벤처기업이다.
빛과 전자는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후지쯔·미쓰비시 등 미국과 일본의 외
국 거대기업이 점유하고 있는 국내 광통신 부품시장의 국산화 및 세계 광통
신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98년 11월 설립됐다.
전세계적 추세인 정보 고속화의 영향에 따라 당사의 주요 생산품인 광통신
용 반도체 광부품의 수요는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업 첫 해에 5억여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40억원의 매출실
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매출 목표 대부분에 대해서 이미 납품 주문을 받아 놓고 있는
상태여서 현재는 2001년의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빛과 전자는 현재 국내의 디지털 및 아날로그 광통신용 광부품 공급뿐만 아
니라 미국과 유럽 등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수출하
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4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70만
달러, 2001년에는 4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빛과 전자는 급속히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생산 시설 증설
및 일부 공정의 자동화를 올 하반기까지 완료, 2001년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빛과 전자는 이와 함께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광섬유 한
가닥으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광송수신 부품 등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이룸시스템
이룸시스템(대표 이수우 http://www.honestech.co.kr)은 DVR 및 영상통
신·VOD·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MPEG
압축 및 복원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8년 설립된 이룸시스템은 MPEG 인코더 개발을 완료, 판매에 들어갔
으며 세계 유수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MPEG 압축기법은 디지털영상의 압축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계적인 표준
방식이지만 압축·복원시의 엄청난 연산량으로 인해 현재까지 하드웨어 M
PEG 압축이 주시장을 이뤄왔다.
이룸시스템은 이같은 점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방식의
MPEG 압축복원 기술 개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해 간다는 전략이다.
이룸시스템은 올 하반기에 TV카드가 장착된 PC에서 TV를 보면서 직접 M
PEG으로 녹화하며 시청자가 원하는 스케줄링 녹화도 가능한 MPEG 리코
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PC카메라만 있으면 멋있는 배경 화면과 합성된 자신의 동영상을 녹화하
고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MPEG 비디오 메일 시스템」도 출시할 예정
이다.
이 제품은 MPEG 1 표준 방식으로 보통 비디오 메일의 4배 정도되는 크기
에다 화질도 뚜렷하며 자체 복원 기능도 갖추게 된다.
또 움직임이 있을 때만 녹화하는 「MPEG 시큐리티 시스템」을 연달아 출
시, 기존 감시용 카메라 대체용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룸시스템은 이같은 제품 개발이 이뤄지면 유통회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
는 한편 동시에 전세계에 온라인을 통한 다운로드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2년여에 걸쳐 자체 개발한 MPEG-1, 2, 4 압축기술을 다른 개발업체에
컴포넌트식으로 대여해 주는 라이선스 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룸시스템은 올 하반기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정직한 기술 개발로 소프트웨어 MPEG 제품 개발에 있어 세계
최고의 업체로 거듭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코테크시스템
코테크시스템(대표 고문규 http://www.kotech.co.kr)은 광학문자인식(OCR)
이라는 독특한 기술시장에 뛰어든 벤처기업으로 지난 91년 설립됐다.
문자인식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94년에는 전표
전용 OCR제품이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동안 인쇄 및 수기 문자인식·지문인식·음성인식 등 패턴인식 분야의 엔
진을 주로 개발해온 코테크시스템은 최근에는 음성인식기술을 응용한 역할
수행 영어회화 소프트웨어인 아이토크(iTalk)를 개발한 데 이어 사이버교육
시스템과 트레이딩 시스템 및 랩어카운트 시스템 등의 분야까지 그 사업영
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코테크시스템은 자사의 문자인식기 제품인 리덱스(Readex) 시리즈를
은행 등에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또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98년에는 대화형 영어학습 CD롬
(음성인식 역할수행 영어회화 소프트웨어)을 개발, 과기부 장관으로부터 국
산신기술(KT마크) 인정과 함께 신소프웨어상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테크시스템은 최근 한국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의 인터넷 연수과정인 사이
버증권연수센터를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사이버증권연수센터에 제공되고 있는 인터넷 교육솔루션 사이렉스(Cylex)
시리즈는 전자칠판은 물론 동영상까지 함께 제공되는 첨단 교육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테크시스템은 창업 초기부터 OCR 시스템의 공동개발로 유대관계를 맺어
오던 KAIST 전산물리연구실(고인규 박사팀)과 함께 트레이딩 시스템, 랩어
카운트 등 금융공학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종합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