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과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kr)이 배송체제 개선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어서 「배송체제에 기반한 고객서비스 강화」가 쇼핑몰 시장의 하반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몰과 한솔CS클럽 관계자 모두 『배송체제 개선을 하반기 주요 사업 전략으로 세우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몰(대표 현명관)은 현재 쇼핑몰 전담 택배업체인 HTH를 하반기 중 전국 망 체제로 확대, 2∼3일이 걸리는 수도권지역의 배송체제를 1일 배송체제로 바꿀 예정이다. 특히 배송 기간을 단축하는 것에서 나아가 배송에도 서비스 개념을 도입,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늦은 밤 배송에 따른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여성배송요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자처럼 물품에서 발생하는 패키지를 수거하는 서비스 도입도 검토중이다.
한솔CS클럽(대표 김홍식)도 10월 중 대한통운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는 배송체제를 직배체제로 바꾼다는 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1일 배송체제로 운영해 온 식료품의 경우 5시간 배송체제로 바꿀 예정이다.
특히 한솔CSN은 CS클럽 차원에서 처리하고 있는 배송 업무 외에 물류사업을 독자적으로 벌이고 있는 로지스클럽을 통해 「디지털택배」 체제로 택배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택배 서비스는 물류시스템을 인터넷 기반으로 구축한 후 지역의 택배업체가 인터넷에서 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어 즉시 배송할 수 있는 체제다. 한솔CSN은 올 초 기술제휴를 체결한 기업간(B2B) 상거래용 물류솔루션 「데카트르」를 적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