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FDI) 확대를 위해서는 지난 5월 산자부가 선정한 200대 외국기업의 직접투자를 우선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KISC)는 최근 민관·학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확대방안」 워크숍을 갖고 외국인 투자유치 4대 방안을 제시했다.
4대 투자유치 방안은 △중앙정부, 지자체, 금융기관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한 신속한 정보교환 △질적인 투자 향상을 위한 소규모 전문사절단 적극 활용 △부품소재산업·지식기반산업 200대 외국기업 투자유치 정책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사후관리장치 등이다.
백창곤 KISC 소장은 『외국투자기업이 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유기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KISC에서 직접 민원처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자체 경제통상국장들은 『해외투자를 검토하는 외국기업은 현지 생산제품의 시장여건, 생산을 위한 제반 인프라 등을 조세 인센티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수혜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인센티브 제도는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KISC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기된 내용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