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물유통협회(회장 우인회)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사가 후원하는 「한국비디오게임랭킹전」 17일 경기에서 「ARK777」이란 ID를 사용하는 채왕석 선수가 축구게임인 「위닝4」 개인전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위닝4」 프로 및 준프로 선발대회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채왕석 선수는 예선에서 선수 2명이 퇴장 당하는 극한 상황을 극복하고 왕좌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오현진, 김경수, 박일천 선수 등 우승 후보들이 예선에서 잇따라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진 가운데 이은엽, 서영환, 김남훈 선수 등이 4강에 올라 프로그룹으로 승격했으며 박영준 외 3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준프로그룹에 올랐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한국비디오게임랭킹전」의 다음 경기는 23일 서울의 용산 전자상가와 부산 서면 전자랜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동서게임채널(대표 오상현)은 다음달 8일부터 「제1회 삼국지천명2 게임대회」를 개최한다.
8월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길드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국산게임인 삼국지천명의 최강자를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동서게임채널의 홈페이지(http://www.dsnet.co.kr)를 통해 20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부산지역 소재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공동 설립한 사이버게임그랑프리(CGGL)는 부산일보사와 공동으로 지난 18일부터 「부일 사이버게임 그랑프리대회」의 출범을 선언하고 4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부산·경남지역 8개팀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뉘어 진행되며 10월에 결승전을 갖고 경남지역의 스타크래프트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