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망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한완상·이상희·정동영)가 주최한 「민족 가상공동체 구축」 공청회가 21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공청회에 참석한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축사에서 『민족망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웹커뮤니티가 남북한 동포와 전세계 142개국 600만 재외동포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덧붙여 민족망 구축사업에 대한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상희·정동영 의원은 여야가 힘을 합쳐 이번 국회에서 「민족망 사업추진 특별지원법」 입법과 예산배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2시간 동안 계속된 공청회에서는 조민호 아주대 교수와 윤영민 한양대 교수의 「한민족을 위한 사이버민족망 구축」과 「21세기 정보사회와 한민족의 미래」라는 주제발표가 있었고 전자신문사 박재성 논설위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이용선 사무총장, 세종연구소 이종석 남북한관계 연구실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