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 ASP 전문회사 출범

시스템통합(SI) 업계 최초의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전문회사가 출범한다.

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은 지난해 7월에 사내 벤처 1호로 출발한 이노아이를 넥서브(대표 오병기)라는 이름의 새로운 ASP 전문회사로 분사, 독립시키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넥서브는 지난 4월 개인휴대단말기(PDA)업체인 제이텔과 완구 유통업체인 영실업으로부터 수주한 ASP 서비스를 다음달 1일 회사 출범에 맞춰 가동하고 이를 발판으로 독자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제이텔과 영실업의 ASP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될 경우 제조 및 유통 분야 중견업체가 아웃소싱 차원의 ASP서비스를 실제로 도입, 가동하는 아시아권 최초의 상용사이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ASP시스템 구축을 위해 넥서브는 기존의 개발방법론이 아닌 표준 프로세스 및 기업 사용자 교육이 강화된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개발방법론을 자체 수립했으며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외에도 보안, 장애 관리와 시스템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전산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넥서브는 ASP시스템 구축 및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경영과 관련한 종합 서비스인 엑스퍼트서비스제공(ESP) 사업에도 착수한다. 이를 위해 넥서브는 유미특허법률사무소, 안건회계법인, LG캐피탈, 컴팩코리아, 로터스코리아, 새롬정보써비스 등과 ESP 제공에 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식품 유통업체인 라이스엠닷컴도 신규 ASP 고객으로 확보했다.

오병기 사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넥서브는 S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최초의 ASP 전문업체로 향후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아시아 최대의 ASP 전문회사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