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음악을 무료이면서도 합법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시원테크(대표 김상국 http://www.c1tech.co.kr)는 위즈맥스·엠텍반도체 등과 제휴를 맺고 MP3음악에 광고를 삽입, 소비자들이 무료로 MP3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게 해주는 형태의 사업모델을 개발, 공동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위즈맥스는 최근 신나라뮤직·서울음반·캔기획 등 대형 음반사와 음원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안에 자체 보안솔루션과 광고를 삽입한 새로운 형태의 MP3음악을 제공하는 무료 MP3사이트(http://www.mpcat.com)를 개설, 본격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시원테크는 엠텍반도체와 협력해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MP3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디코더 칩을 개발, 이를 내장한 전용 MP3플레이어를 오는 9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3사는 MP3음악에 삽입한 광고의 경우 4∼5회 정도를 들으면 자동으로 건너뛰어 음악만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업체가 제공하는 MP3음악을 무료로 듣기 위해서는 다음달 개설되는 MP3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 PC로 다운받으면 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