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업체들의 핵심 역량을 하나로 묶어 중소·중견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업무를 ASP방식으로 일괄 제공하는 소위 기업포털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업포털은 기업업무용 그룹웨어와 지식관리시스템 및 업무편의 서비스는 물론 e비즈니스 솔루션과 각종 교육, 자금지원 및 대금결제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넥스존(대표 강성진)은 마이크로소프트·삼성SDS·한솔텔레컴 등 국내 주요 IT기업과 하나은행 등 10개사의 서비스를 통합해 중견·중소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포털사이트(http://www.toBzone.com)를 오는 8월 1일부터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투비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컴팩의 하드웨어 플랫폼, 한솔텔레컴의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삼성SDS의 정보화교육 및 e비즈니스 서비스 등 각종 솔루션을 통합해 고객사들에게 ASP형태로 지원한다. 또한 하나은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지원을 하고 해당기업이 전자상거래에 나설 경우 대금결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투비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금을 지원받아 시스템구축에서부터 교육, 운영, 관리까지 넥스존으로부터 일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에 e비즈니스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및 인력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넥스존은 기업포털사이트인 투비존을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료로 오픈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기업들의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강성진 사장은 『정보화와 전자상거래 도입 및 지식정보관리시스템 등을 손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IT혜택에서 소외돼온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의 e비즈니스화를 ASP형태로 통합지원하는 기업포털시장은 지난 88년 44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02년 148억달러로 급신장될 것으로 메릴린치가 예상할 정도로 유망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