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500만달러 유치한 아이월드네트워킹 허진호 사장

설립 4개월된 신생 벤처업체가 국내외 유력 벤처캐피털로부터 1500만달러의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해 관련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비스를 선보이는 인터넷 기반의 ASP업체를 표방하고 나선 아이월드네트워킹이 그 주인공. 아이월드 허진호 사장은 지난 3월 회사 설립과 함께 해외 유력 벤처캐피털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진행, 이같은 쾌거를 거뒀다. 다음은 허진호 사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투자유치로 들어온 자금의 활용 방향은.

▲먼저 해외법인 설립과 설비투자, 운영경비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IT분야에 적합한 좋은 인재와 고품질의 서비스를 위한 장비구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2차 투자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투자사와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이번 투자유치는 아이월드가 향후 회사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를 얻게 됐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월드뷰 테크놀로지 파트너스나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등을 통해 IT분야의 선진 경영노하우와 세계적인 기반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벤처에 필요한 신기술 정보나 경영자문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일본·홍콩·중국·대만·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월드의 향후 사업계획과 시장 전망은.

▲아이월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인프라스트럭처 즉 네트워크, 메시징 분야의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거나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 이같은 전문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아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전무한 상태다. 앞으로 인프라와 관련한 기업의 필요성은 점차 증대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03년에는 아시아지역에서만 2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