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반의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업체인 아이월드네트워킹(대표 허진호 http://iworld,net)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뷰테크놀로지파트너스·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뉴턴테크놀로지파트너스 등 국내외 유력 벤처캐피털로부터 1500만달러(약 16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최근 국내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설립 4개월만에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받아 이뤄진 사례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인 월드뷰테크놀로지파트너스(600만달러), 일본 소프트뱅크의 한국내 투자창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545만달러), 뉴턴테크놀로지파트너스(155만달러), 미국 PSINet 회장인 윌리엄 슈뢰더(100만달러), 서울증권(100만달러) 등이 참여했다. 투자완료시 투자사들의 지분율은 32%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아이월드는 기존 자본금 23억원 외에 향후 전개할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기자회견에서 아이월드 허진호 사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아이월드의 비즈니스모델과 기술력을 투자자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이들 투자사와 선진 IT기술 도입 및 경영컨설팅 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 국내 시장 개척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월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네트워크관리서비스(NMS)」 「시스템관리서비스(SMS)」 「TTS(Trouble Ticket System)」 「리포팅툴」 「통합콘솔」 등 서비스를 위한 툴인 「NMS-SMS 슈트(가칭)」 개발에 주력, 이르면 올 10월부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 논현동에 넷케어서비스 및 메시지케어서비스 운영을 위해 200여평 규모의 네트워크운영센터(NOC)를 확보한 데 이어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전담인력을 대폭 충원할 예정이다.
아이월드는 넷케어서비스와 메시지케어서비스가 본격화하면 올해 매출목표인 2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