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텍 반델골터만은 통신용 계측 분야에서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수의 업체. 통신분야,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분야, 멀티미디어분야, 무선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계측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신분야에서는 ISDN 열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SDH 등 세계 광관련 측정 분야를 주도해 왔다. 국내에는 지난 89년에 웨이브텍 반델골터만 코리아(대표 현영주)를 설립, 국내에 본격 제품을 공급해 왔다.
대표 제품은 휴대형 네트워크 측정장비인 ANT-20시리즈. 모듈형식으로 된 이 제품은 SDH·SONET·PDH·ATM 등의 측정에 활용된다.
이 제품은 특히 모듈방식의 애플리케이션 지향적으로 설계돼 있어 가격 절감효과는 물론 유연한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또 모든 측정과정을 자동으로 수행, 측정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를 기반으로 유려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웨이브텍 반델골터만 코리아는 또 최근들어 국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s) 시장을 놓고 기능면에서 앞서 가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OTDR는 광선로 이상 유무를 측정하는 장비로 인터넷 보급확산 등으로 국내 광케이블의 포설이 급증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이 시장은 대략 5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데다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2∼3년 동안 연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6∼8개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어 광케이블 제조업체·운영업체 등을 대상으로 치열한 영업전을 전개하고 있다.
웨이브텍 반델골터만은 기존 OTDR(모델명 MTS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모델명 MTS 5100/5200E)을 내놓고 국내 광케이블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보다 빠른 속도와 기능, 그리고 폭넓은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특히 OTDR기능에 LAN 및 DWDM 네트워크 측정기능을 부가한 제품으로 앞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복합 계측시장 환경에 대비하고 있으며 역시 모듈화 및 원박스화해 있어 현장적용이 쉽다.
이 제품은 또 이더넷 기능을 선택적으로 지원하며 400개 트레이스의 내부 스토리지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웨이브텍 반델골터만은 CATV용 SAM4040D를 비롯해 네트워크분야 프로토콜 애널라이저, GSM분야 다양한 무선솔루션을 갖고 국내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