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영화감독들이 자체 제작한 디지털영화 상영 사이트가 등장한다.
미디어포엠(대표 김상준)은 멀티프로덕션 수다주식회사(대표 김지훈)와 제휴를 맺고 디지털영화 전문사이트인 「씨네포엠(http://www.cine4m.com)」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디어포엠은 「반칙왕」으로 유명한 김지운 감독의 단편 「커밍아웃(coming out)」을 시작으로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 등을 연출한 장진 감독,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 등의 디지털영화를 한 달에 한 편 정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은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다음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SMIL(Synchronized Mutimedia Integration Language) 기반의 멀티비주얼 솔루션을 이용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MIL 솔루션은 동기화된 시간선상에서 음악·오디오·이미지·텍스·비디오·그래픽 등의 멀티미디어 요소를 분산화면·듀얼플레이 등으로 배치·구성하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다.
미디어포엠은 이를 계기로 상영툴과 에디터를 상품화, 전국 500여개의 인터넷 방송국과 기타 국내외 각종 동영상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솔루션 판매를 전개할 계획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