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을 타지역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상표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지자체가 보유중인 상표는 모두 1075건이며 전국 248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중 등록 상표를 보유한 자치단체는 총 12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는 강원도가, 기초 자치단체 중에는 강릉시가 각각 316건과 216건으로 등록 상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자체에서 출원한 지정상품은 주로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잡화류 등으로 지역의 특산물 등을 관광 상품화한 경우가 대다수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난 96년 이후 상표출원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역 특산물에 대한 품질보증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