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산업대 부지 2만여평이 벤처집적시설인 포스트TBI로 조성될 전망이어서 입주처 찾기에 애를 먹고 있는 창업보육센터(TBI)벤처들의 숨통이 어느 정도 트일 전망이다.
대전산업대 창업보육센터(소장 전종한)는 대전산업대가 오는 8월말까지 유성캠퍼스로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 대전 삼성동 캠퍼스를 정보통신(IT)과 생명공학(BT)분야의 바이오벤처집적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대전산업대에 따르면 대지 2만평에 건평 1만5000평에 이르는 옛 대전산업대 부지 신소재창업보육센터내에 22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0여개의 벤처가 추가 입주를 상담중이다.
이곳에는 건물에 따라 IT 및 BT 등 관련업종끼리 정보교류가 용이하도록 블록을 지어 입주시킬 계획이어서 새로운 벤처집적 중심의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옛 대전산업대 부지는 대전역, 대전IC와 인접해 있어 마케팅면에서 서울을 포함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것을 비롯 전력, 통신망, 공간 등 포스트TBI가 갖춰야 할 제반요건을 갖추고 있다.
전종한 소장은 『각 지역 벤처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쇄도하는 등 포스트TBI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재원조달을 위해 대전시와 협의를 하는 등 장기적으로 벤처타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