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합작 컴퓨터 네트워크 보안 전문 회사가 등장할 전망이다.
보안 솔루션 업체인 이코러스(대표 장기석 http://www.e-korus.com)는 26일 러시아의 보안 전문업체인 시그날컴(대표 블라디미르 스미르노프)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로 합의, 이 회사로부터 현물출자형태로 기술과 제품(SW)을 납입받아 지분율 50 대 50의 합작기업으로 재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코러스는 통합 보안 컨설팅 및 국내와 해외 마케팅 부문을, 시그날컴은 자체 원천기술 제공 및 공동 연구개발, 기술진 파견 및 교육 등 기술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이코러스는 이번 합작법인을 계기로 방화벽과 침입탐지 시스템, 가상사설망(VPN)을 하나로 묶은 「보안 예측 및 대응 시스템(가칭)」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시큐어 e메일 시스템, IP 게이트웨이 등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코러스의 장기석 사장은 『이번 제휴로 오는 2001년까지 중국 및 일본 시장에 진출한 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러스는 VPN, 인증, 전자상거래(EC) 관련 솔루션 등을 개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의 보안 솔루션 업체는 젯인포시스템스(대표 유짐 샤블리진)와도 포괄적인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